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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02)


찬양을 받으실 삼위일체 하나님

에베소서 1장 3-14


하나님에 관한 삼위일체(三位一體)’는 신비로운 교리입니다이 신비는 하나님의 계시(啓示)로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계시해주신다고 할지라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그래서 이 삼위일체 신비는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종종 사물을 통해 삼위일체를 비교 설명하려 하지만어느 것도 이 신비를 적당하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만물을 창조하신 위대한 하나님을 피조물과 비교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할 수 있는 것은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뿐입니다본문에서는 그 위대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해 찬양을 드립니다.

 

사도 바울은 인사말과 축복의 말을 마친 후이제 복의 근원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본 에베소서는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드러내기 위해 기록되어졌습니다교회 안에서 성도들의 일치와 연합에 초점을 맞춘 교회론(敎會論)’이 중심입니다바울은 찬양을 통해 구원을 성취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소개합니다성부 하나님성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들을 찬양합니다그 결과 모든 성도들에게 구원을 베푸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초대합니다.

 

성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찬양(3-6)

사람들은 백번 잘 해주다가 한 번 실수하면그 실수한 것만 기억합니다그 동안 좋은 일을 잊어버리고 단 한 번의 서운함에 오해하고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지혜로운 사람은 서운한 일보다 좋은 일을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그런 의미에서 바울은 에베소서를 기록하면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할 일들을 하나씩 나열하면서 찬양합니다.

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주시되 4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3-6)

사도 바울은 인사말을 마친 후수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 것입니다하지만다른 말을 접고 먼저 벅찬 마음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시작합니다이 방법은 바울의 다른 서신과 차이가 있습니다다른 서신에서는 인사 후 바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 기도를 하지만(로마서 1:8;고린도전서 1:4;빌립보서 1:3-8;데살로니가전서 1:2-4;데살로니가후서 1:3;빌레몬서 1:4), 에베소서에서는 기도보다 먼저 하나님께 찬양합니다찬양은 성도들을 위해 역사하신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참조 고린도후서 1:3).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향하여 찬송하리로다라고 선언으로 영광송(Doxology)을 시작합니다바울은 신령한 복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 받기에 합당하신 분으로 소개합니다헬라어 원문에서는 3-14절이 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이 문단을 세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세 단락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따라 순서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예수 그리스도성령 하나님 순으로 구원 사역에 대해 찬양합니다.

먼저 성부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두 가지 계획은 선택과 예정으로 서술합니다성부 하나님의 계획은 기쁘신 뜻을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한 자녀인 새로운 이스라엘을 창조하려는 것입니다.

(1) 성부 하나님의 선택(選擇)(3-4)

사도 바울은 순서에 따라 첫 번째로 ‘성부 하나님’를 찬양합니다먼저 ‘성부 하나님’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로 소개합니다본문에서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라고 소개한 것은 우리의 구원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예수님께서도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그러니깐 당시 유대인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으로 대단했습니다.

17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요한복음 5:17-18)

유대인들은 그들의 전통적인 관점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구약에서는 감히 함부로 하나님께 접근할 수 없거나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막혔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이제는 그 열린 길을 통해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갈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우리들도 그 길을 따라서 나갈 수 있고또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가족 같은 친밀함으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① 모든 신령한 복(3)

성부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이 신령한 복은 세상적인 축복보다 영적인 축복으로 즉그리스도 안에서 부여 되는 것입니다(베드로후서 1:3). 죄로 죽었던 사람들에게 성령으로 생명을 가능하게 가져오신 모든 사역들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복은 모든 사람에게 임한 것이 아니라 합당한 사람들에게만 임합니다바로 그 합당한 사람은 선택 받은 사람들입니다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한 자들 즉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요한복음 1:12). 이들에게 모든 하늘의 신령한 복이 성도들에게 내려 누립니다이는 장차 천국에서 누릴 복이 아니라 현재 살아가면서 누릴 복입니다이는 이미 앞에서 거론했던 은혜와 평화의 형태로 심령에 임합니다.

② 하나님의 선택(4)

본문에서 말하는 ‘신령한 복’은 가장 중요한 복은 성부 하나님의 선택입니다하나님의 선택에는 수많은 특권이 주어집니다하나님의 선택에 대한 강조점은 성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창세전부터 모든 세상을 향한 계획이 있었습니다특히 영혼을 구원하신 선택은 중간에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인 항상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태초에 천지 창조하신 후 좋아하셨고(참고 창세기 1), 창조 사역 중에 사람을 만드시고 심히 좋아하셨습니다(창세기 1:31). 하지만아담의 범죄로 인해 세상에 어두움이 가득히 찼습니다새롭게 하시기 위해 세상을 홍수 심판하시고 믿음의 선진들을 선택하지만모두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에 세상은 다시 죄악으로 돌아 가버렸습니다사람의 능력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무엇인가 하면 할수록 더 악화시켰습니다.

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로마서 3:23)

㉠ 선택의 시기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은 사랑하셨고 찾으십니다(참고 신명기 7:7-9). 무능력한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들을 선택하셨습니다바울은 선택한 시기를 창세전에라고 소개합니다(참고 에베소서 3:11). 모든 만물이 아무 것도 존재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기억하셨고 선택하셨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예수님께서 12제자들이나 바울을 선택하신 것처럼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하셨습니다상상할 수 없는 너무 놀라운 사실입니다사람들의 성품이나 공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결정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 선택하신 목적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목적을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라고 소개합니다결국 모든 인류가 사망에 아니라 구원에 이르기 위한 것입니다즉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서도록 하신 것입니다(참고 골로새서 1:22). 이 모습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에 드려진 제물들이 흠이 없고 깨끗해야 한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선택 받은 사람들은 영접한 순간 하나님의 자녀의 자격을 얻지만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흠이 없는 완벽한 존재는 아닙니다성령께서 성도들을 점점 거룩하게 성화시키며마침내 그리스도의 날에는 거룩하고 흠이 없으므로 책망할 것이 없는 영화로운 존재로 세우십니다(골로새서 1:22; 에베소서 5:27; 고린도전서 1:8).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을 찬양받기 위한 차원을 넘어서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도록(에베소서 4:1) 선택하신 것입니다그러므로 선택 받은 사람들의 삶은 이 세상에서 거룩한 존재(聖徒)로서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누가복음 3:8). 많은 열매를 맺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또한 사람들은 열매 맺는 성도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제자라고 인정할 것입니다(요한복음 15:8; 고린도후서 7:1).

죄인들을 선택하시고 흠 없는 영광스러운 존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자비로운 분이십니까그러므로 찬송가처럼 만 입이 있다면 그 모든 입을 다 가지고 주 크신 은혜를 항상 찬양할 것입니다(찬송가 23).

(2) 성부 하나님의 예정(豫定)(5)

이제 사도 바울은 두 번째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언급합니다그 복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을 자신의 자녀 삼으시려고 예정하신 것입니다‘예정하다(προορίζω)’는 ‘미리 결정하다’, ‘사전에 결정하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예정하신 것은 선택과 같이 단일회적인 사건이며 그 결과가 중간에 변경됨이 없으셨고 지금까지 예정하신대로 계속되고 계십니다.

본래 사람은 ‘불순종의 자녀’이며 ‘진노의 자녀’(에베소서 2:2-3)였습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부끄러운 죄인이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가운데 우리를 예정하셨습니다사도 바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1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디모데후서 1:9-10)

하나님의 기쁘신 뜻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새롭게 창조 되었습니다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듯이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창조된 사람들을 보시면서도 매우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17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선택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예정대로 새롭게 창조되었습니다그들은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어서이제는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습니다(2:18; 3:12).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수고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만 하면 됩니다하지만 이것까지도 거부하면 하나님 자녀도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특권을 누릴 수 없습니다.

아담은 사단의 유혹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거부하고 결국 범죄 하고 타락된 피조물이 되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 죄악된 상태로 사람들을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하시기 위해 예정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당시에 로마법 절차를 따라 설명합니다당시 한 노예가 주인의 사랑과 은총을 받아 주인의 자녀로 입양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그 순간노예는 종의 신분에서 주인의 자녀가 되고자녀로서 주인의 모든 특권을 누릴 자격 있었습니다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된 사람은 영접한 순간부터 모든 하나님의 자녀이며하나님의 모든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러한 사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4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로마서 8:14-17)

이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부 하나님과의 누렸던 친밀한 부자관계를 똑같이 누리고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었습니다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기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이러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요하나님의 상속자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첫 번째로 성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있어 선택과 예정을 찬양합니다성도들은 과거의 어두운 자녀가 아닙니다이제 하나님께 속한 빛의 자녀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예정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데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아무 자격 없는 사람들을 자녀 삼으시려고 그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로 이끄셨던 것입니다(로마서 8:32). 그 사랑을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넘치도록 주신 것입니다지금도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 될 것입니다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 앞에 감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그러므로 바울이 가르쳐 주신 것처럼 성부 하나님의 사역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자 하나님의 구속 찬양(7-12)

조선시대에는 노비()들은 관아(官牙)나 개인의 양반집에게 매어 살았습니다그 노비들이 벗어나는 방법은 일정한 몸값을 주고 그의 노비 신분에서 양민이 되는 ‘속량(贖良)’이란 제도가 있었습니다기독교에서는 이 속량이란 단어를 빌려서사단의 노예 신분인 사람들을 위해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물이 되셨고사단으로부터 구원한 사실의 용어로 사용합니다.

7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8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7-12)

사도 바울은 성부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의 사역을 찬양한 다음이어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찬양합니다그 사역은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고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을 위해 구원 사역을 이루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많은 사역들 중에서 구속 사역을 정리해서 세 가지 제목으로 찬양합니다이 사역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도 함께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贖良)(7)

먼저 성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신 첫 번째 목적은 죄인들을 위한 속량 사역입니다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위한 놀라운 계획이 있었습니다그 계획은 세상에 성육신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속죄양이 되신 것입니다성부 하나님의 예정함을 입었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속량 또는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속량(redemption)’이란 값을 지불하고 노예(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구속당해 본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속량(ἀπολύτρωσις)’이 깊이 다가오지 않지만당시 에베소 성도들에게는 의미가 확실히 다가오는 단어였습니다.

에베소에는 일반적인 노예나 팔려온 노예들이 많았는데그들 중에 노예 상태로 에베소 교회를 출석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그들에게 노예에서 해방이란 단어 ‘속량’이란 대단한 소식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속량은 ‘죄사함’으로 동격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속량은 구약 시대는 범죄한 사람들은 속죄 받기 위해 흠 없는 양을 잡아 속죄 제물로 드렸습니다신약 시대에서도 노예시장에 나온 노예를 위해 몸값을 지불하고 자유인으로 만들어 준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이것은 대가를 지불한다는 동일한 의미로 속량입니다이처럼 구원에서 죄나 매임으로부터 대가를 지불하고 해방되는 것을 속량이라고 합니다.

이런 의미의 속량한 사건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역입니다죄악 가운데 있던 사람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값을 지불하셨습니다그리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더 나가서 자유인으로 살도록 하셨습니다사도 바울과 베드로는 이 속량에 대해 간단하지만 핵심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14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로새서 1:14)

18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베드로전서 1:18-19)

실제로 하나님께서 범죄한 사람들에게 대가를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그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죄양이 되셨고하나님과 사람들을 화목하게 하시려고 화목제물이 되셨던 것입니다구원 받은 정도가 아니라 더 넘치도록 풍성하게 복을 받도록 하셨습니다(요한복음 10:10).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속량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주시지 않았습니다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만 속량 받을 수 있었습니다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는 더 자세히 속량을 설명합니다.

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9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10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로마서 5:8-10)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속죄 받은 것은 가장 중요한 복 중레 복이라고 소개했습니다선택이 그리스도 안에서 발생된 것처럼 속량도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됩니다이 신비한 비밀을 깨닫도록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지혜와 총명(지식)을 주셨습니다현 시대 성도들이 더욱 감사한 것은 에베소 성도들 아니 어느 시대 성도들보다 이 하나님의 진리를 더 선명하게 깨달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⑵ 예수 그리스도의 통일(統一)(8-10)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속량된 것은 가장 중요한 복 중에 복이라고 소개했습니다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한 동안 신비로운 비밀이었습니다하지만 신약 시대에는 비밀(μυστηριον)’을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깨닫도록 지혜와 총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사역은 유대인들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을 동일한 방법으로 구원하셨고하나님 나라의 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부르신 목적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의 통일’되도록 하시기 위합니다타락한 세상은 무질서와 혼돈이 찾아왔습니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서로 더 높아지고 더 많이 가지려하다 보니 분열이 찾아왔고 삶은 지옥처럼 살아온 것입니다시간이 흐르면서 시기질투살인전쟁들이 점점 더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타락한 세상을 버려두지 않으시고창조 때와 같이 온전하게 회복되길 원하셨습니다다시 창조 질서와 조화와 아름다움의 상태로 새롭게 회복시키시길 것입니다.

에베소서에서는 이것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의 통일’이라고 표현합니다죄로 혼란스러웠던 세상 즉범우주적인 모든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죄를 제거시키고각자 다양했던 것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다시 조화롭게 하나로 만드실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는 머리 혹은 통치자가 되실 것입니다(에베소서 1:20-23). 그 안에서 모든 만물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유대인 성도나 이방인 성도나 할 것 없이 하나로 만드실 것입니다마침내 완전한 재창조를 통해 하나를 이루실 것입니다우주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성도들이 모인 교회에서부터 하나를 이루어야 합니다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교회 안에서 분열을 버리고 통일을 이루어야 할 이유를 말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으면 모든 관계가 새로워집니다분파나 분열우열이 없고 성령으로 하나를 이루어 갔습니다개인적이나 사회적으로도 무질서하고 혼돈스러운 질서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상태로 회복될 것입니다이것 또한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모든 만물에게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십니다.

⑶ 예수 그리스도의 기업(基業)(11)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만드셨을 뿐 아니라 모든 것들을 계획대로 인도하십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습니다이렇게 계획하신 분이 또한 그 계획을 완성해 가실 것을 믿기 때문에 우리의 심령에 평안함을 줍니다.

다음으로 우리에게 주신 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기업이 되게 택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이곳에서 ‘기업(κληροω)’이란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정복 후에 각 지파들이 제비뽑기해서 자신의 분깃 또는 몫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민수기 26:55-56;신명기 3:18; 15:4). 이런 연장선상에서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열방 중에 하나님의 분깃으로 선택되었고(신명기 32:9),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신약에서 사용한 기업의 의미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천국의 기업을 받게 됨을 의미합니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은혜의 선물로 가나안 땅을 주셨듯이 신약의 성도들에게도 천국을 기업으로 주실 것입니다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의한 것이므로 그의 백성을 끝까지 보호하실 것입니다.

본문에서 우리(11,12)는 앞에서 나타난 ‘우리’(3-10)와는 의미가 차이가 있습니다이곳에서 우리는 에베소 교회 안에 있는 이방인이 아닌 유대인 성도들을 가르칩니다그들은 이방인 성도보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유대인 성도들입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밖아 죽인 유대인들이라도 그들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유대인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시고 예정하여 하나님의 기업이 되게 하셨습니다하나님의 기업은 그만큼 하나님께서 소중히 보호하시는 보배로운 백성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유대인들 중에 몇몇 사람을 예정하시고 하나님의 기업이 되게 부르셨습니다그들을 부르신 목적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구원이 있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기 위함입니다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새로운 백성을 만드시고 자신의 찬송을 부르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이사야 43:21).

성부 하나님의 비밀스러웠던 계획 아래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적인 죽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류를 위한 구원이 성취되었습니다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다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속량을 받았고 하나 같이 하나님의 기업이 되었습니다그러므로 은혜를 입은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하나를 이루어가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인침 찬양(13-14)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유하시길 원하지만사람들은 그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했습니다사람들은 거부했지만인내하시고 감추어진 하나님의 계획을 가르쳐 주셨습니다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이제 바울은 성령 하나님의 사역을 소개하고 찬양합니다.

13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13-14)

하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유대인에게만 아니라 이방인들까지도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지금까지도 구원의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달된 과정을 설명합니다.

⑴ 성령의 인(印)치심(13)

유대인들은 거부한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렇다고 멈추지 않습니다계속해서 모든 이방인들에게까지 확대되어 갑니다성령께서 예정된 성도들에게 약속의 인치심을 받도록 하십니다인치심을 통해 확신한 구원의 보증이 되도록 하십니다.

본문 13-14절에서 이제 너희라고 지칭한 사람들은 이방인 성도들입니다즉 이방인 성도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유대 성도들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집니다에베소 교회의 구성원은 대부분 이방인들과 소수의 유대인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유대인들에게 주셨던 특권을 이제 이방인들도 동일하게 누리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라고 성령의 인치심과 동일한 조건으로 소개합니다인간의 관점으로 볼 때구원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한 것입니다즉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그 복음을 믿어 구원에 이르게 되는 과정입니다(로마서 10:14;갈라디아서 3:2). 갈라디아서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1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2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갈라디아서 3:1-2)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사역들이 진리의 말씀인 것은 구약 성경이 예고하셨던 내용들의 실제이자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에게만 하나님의 자녀의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요 1:12). 이방인 성도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접하는 사람들은 성령의 역사인 인()치심을 받았다고 소개합니다.

이곳에서 ‘인침을 받았으니(εσφραγιαθητε)’란 보통 ‘일을 확정 짓는다’또는 자기의 소유권을 표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인(引)’은 소유권을 승인하거나 종결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성령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영접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백성임을 확실하게 보증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표를 할례로 삼았습니다이방인 성도들은 구약의 예식처럼 할례를 증표로 가진 것이 아니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심령에 성령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표식을 받은 것이 인침입니다(로마서 8:16;요한1서 3:14). 성령의 인치심은 심령에 내주하심으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표식이며성도들은 이러한 인치심의 내적 표식을 외적 표지(標識)하는 것으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가장 큰 특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입니다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실 기업은 상상할 수 없이 풍성한 것입니다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모든 것을 누리고 살 수 있습니다특히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사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입니다.

이렇게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을 입은 사람들입니다창조하시기 전부터 자신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불러 주셨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성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구원해 주셨습니다이 진리에 믿음으로 응답한 이들에게 성령을 보내어 하나님께서 인()쳐 주셨습니다다시 한 번 말하지만사람들의 의지나 우연 그리고 변덕스러운 마음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창세 전부터 오직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예정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행위가 사람의 스스로 의지인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성경에서는 분명히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고 하십니다성경에서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는 것은 진리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인도하신 분이 성령 하나님이시고영접한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영접할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이것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것입니다.

28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10:28-29)

부족하지만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로 삼으신 순간부터 어느 누구에게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도록 하십니다또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풍성한 기업을 주셨고측량할 수 없는 복을 누리길 원하십니다이 복을 누린 사람들마다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이처럼 구원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도록 하기 위합니다.

⑵ 성령의 보증(保證)(14)

본문에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라고 소개합니다‘보증(ἀῤῥαβών)’은 헬라어로는 ‘보증금’이라는 뜻이며, 또 ‘먼저 맛봄’, ‘담보’, ‘완전한 지불을 약속하는 지급 보증료’, ‘미리 내주는 일부 지불’ 등을 의미합니다.

성령께서 성도 안에 내주하셔서 구원받은 사실을 확실하게 보증하십니다성도의 구원에 대해 보증이 되셔서 미래에 받을 천국의 기업을 미리 맛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성령의 보증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4참으로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진 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히려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 삼킨 바 되게 하려 함이라 5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린도후서 5:4-5)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입니다과거에도 일하셨지만지금도 역사하고 계십니다지금 성령께서는 우리의 심령에 내주하셔서 책망하시고(요한복음 16:8), 우리를 위로하시고(사도행전 9:31), 우리에게 승리하면서 살도록 능력을 주시고(에베소서 3:16),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주십니다(로마서 8:16). 현재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성령의 사역들은 장차 누릴 것에 비하면 예고편에 불과하지 않습니다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지금까지 보증하셨던 것들이 완전하게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해야할 이유(엡 1:3-14)
성부 하나님 무조건적인 선택(3-4)
사랑으로 예정(5)
성자 하나님 너그러운 속량(7)
하나로 통일(8-10)
영원한 기업(11)
성령 하나님 약속의 인치심(13)
기업을 보증(14)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의 소유주이십니다장차 그들을 완전히 구속하셔서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그러므로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영원토록 찬미하게 하실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렇게 구원을 확증시키시는 성령의 역사에 대해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갈대처럼 흔들리는 상태에서도 꾸준하게 믿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성령의 역사였습니다우리 안에 임재하시여구원의 보증하시고 믿음에서 영원히 떨어지지 않도록 인도하십니다정말 감사한 일이므로 찬양 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모든 성도들이 분명히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영원토록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찬양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결과사도 바울이 삼위일체 하나님께 드린 찬양의 내용은 무엇보다도 귀한 구원 사역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 모든 인류-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까지-에게 공평하게 베풀어주신 신령한 복입니다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길 원하십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값이 주신 은혜(恩惠)’에 대해 삼위일체 하나님께 ‘끝없는 영광(榮光)’을 돌려야 합니다지금까지 하나님께 누린 모든 복을 헤아려보면 바울이 찬양했던 것처럼 우리도 항상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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