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14-02)
공의롭고 정의로우신 하나님
에스겔 14장 12-23절
좋은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반대로 나쁜 일이 계속되면 고통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행은 견디기 힘들고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긍정적인 경험을 원하고 인생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交互에 일어나는 것이 인생의 자연스러운 흐름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 하나님께서는 어떤 나라가 죄를 범해 기근, 사나운 짐승, 칼, 전염병으로 심판하실 때, 노아, 다니엘, 욥이라도 자기 공의로 자기 생명만 건지리라 하십니다. 또 예루살렘에 이 네 가지 벌을 내려 사람과 짐승을 끊으실 것인데 남은 자로 인해 이스라엘이 심판의 이유를 알리라 하십니다. 예루살렘이라도 열방과 똑같은 기준으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심판(12-20)
경고가 계속 있었음에도 불고하고 깨닫지 못하고 돌이키지 않는 자가 바로 나 자신은 아닌지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보시고 때가 되면 징계하십니다. 이 사실을 무시하고 영적 무감각증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어떤 길에서 돌이켜야 한다고 말씀하시는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12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3인자야 가령 어떤 나라가 불법을 행하여 내게 범죄하므로 내가 손을 그 위에 펴서 그 의지하는 양식을 끊어 기근을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나라에서 끊는다 하자 14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5가령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 다니게 하여 그 땅을 황폐하게 하여 사람이 그 짐승 때문에 능히 다니지 못하게 한다 하자 16비록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겠고 그 땅은 황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가령 내가 칼이 그 땅에 임하게 하고 명령하기를 칼아 그 땅에 돌아다니라 하고 내가 사람과 짐승을 거기에서 끊는다 하자 18비록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9가령 내가 그 땅에 전염병을 내려 죽임으로 내 분노를 그 위에 쏟아 사람과 짐승을 거기에서 끊는다 하자 20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2-20)
하나님께서 여러 차례 심판을 경고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깨닫지 못하고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네 가지 중한 벌(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쟁과 전염병)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를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모범이 되는 노아, 다니엘, 욥과 같은 의로운 사람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은 막을 수 없으며, 이 심판에서 도움을 주지도 못할 것입니다.
(1) 도입부(12)
예루살렘의 운명이 되돌릴 수 없게 최종적으로 확정됐음을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네 번에 걸쳐 반복적으로 알려주십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이제 가능성의 영역을 떠나 확정된 사실이 됩니다. 예루살렘은 심판을 벗어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당신께 범죄한 어떤 나라를 여호와께서 굶주림으로(13-14), 사나운 짐승으로(15-16), 칼로(17-18), 전염병으로(19-20) 심판하실 때, 그 나라에 전설적인 의인으로 간주되는 노아(창 6:9)와 다니엘과 욥이 있습니다. 할지라도 심판은 취소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질 뿐, 자기 자녀도 구하지 못합니다. 하물며 의인은 한 명도 없고 온통 죄로 물든 예루살렘과 유다의 경우에야 멸망의 심판 외에 어떤 다른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2) 공의의 한계(13-20)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민족에 속한 모세와 사무엘을 중보자의 대표로 내세우는데(렘 15:1), 에스겔은 전형적인 의인으로 이스라엘 밖에 속한 인물들을 언급합니다. 노아와 다니엘과 욥은 이스라엘 이전 시대 또는 이스라엘 영토 밖에 속하는 인물로, 땅(‘어떤 나라’로 옮긴 ‘에레쯔’는 원래 ‘땅’을 의미한다)에 사는 인류 전체를 대표합니다. 대홍수 이전과 이후를 연결해주는 노아는 창세기 6:9에 따르면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로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그의 의로움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 그는 자신과 가족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욥기의 주인공인 욥은 여호와로부터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욥 1:8)하고 인정을 받은 의인입니다. 그의 고향 ‘우스 땅’(욥 1:1)은 그 위치가 불분명한데, 일반적으로 에돔 남쪽 또는 북서쪽 아라비아에서 찾습니다. 어쨌든 욥의 고향 우스 땅이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았음은 분명합니다. 노아와 옵 사이에 등장하는 다니엘은 여호야김 셋째 해에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단 1:1) 다니엘서의 주인공하고는 다른 인물입니다. 우가릿 문헌 가운데 하나인 아크핫(Aqhat) 서사시에 나오는 전설적인 의로운 통치자 ‘단엘’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의인의 공의’가 자기 목숨만 구할 수 있다는 주장을 일반화하기 위해 에스겔은 의도적으로 이스라엘 밖에 속하는 의인들을 등장시켰습니다.
심판에서 살아남은 자들(21-23)
회개할 기회가 있을 때, 자신의 죄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징벌을 받을 때조차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인식하고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주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징벌을 겪을 때, 신속하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회개와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결국,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 나아가 용서받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1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내가 나의 네 가지 중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예루살렘에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끊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아니하겠느냐 22그러나 그 가운데에 피하는 자가 남아 있어 끌려 나오리니 곧 자녀들이라 그들이 너희에게로 나아오리니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보면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 곧 그 내린 모든 일에 대하여 너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 23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볼 때에 그들에 의해 위로를 받고 내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이 이유 없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1-23)
21-23절은 12-20절의 주장을 보충해줍니다. ‘자기의 공의로 자기 생명만 건지리라’는 신학적 진술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의인의 운명과 악인의 운명은 분명 같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의인과 악인을 구별합니다. 전자에게는 구원(생명)이, 후자에게는 멸망(죽음)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신학적 진리가 현실 세계에 언제나 그대로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의 공의로 자기 생명만 건지리라’를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예루살렘의 멸망으로부터 살아남은 자들은 의인이 됩니다. 마지막 세 절은 결과(구출)에 근거해서 행위(의로움)를 평가하려는 잘못된 적용을 수정해줍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당할 때 주민들 가운데 일부가 살아남아 바벨론으로 끌려오겠지만, 그들이 의인이라서 예루살렘의 멸망으로부터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여호와께 다른 의도가 있으셔서 이들의 생명을 빼앗지 않고 유배에 넘기신 것입니다. 주전 587년의 제2차 유배민들에게 부정적 증인의 역할이 맡겨집니다. 바벨론으로 먼저 유배 온 자들이 제2차 유배민들의 불의한 행동과 처신을 보면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이 이유 없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예루살렘을 바벨론에 넘겨줄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제1차 유배민들은 예루살렘의 멸망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보고, '하나님의 길의 의로움'에서 위로를 받게 됩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로 인해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이 구절은 개인의 죄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의로운 사람도 그들의 죄로 인해 구원받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하나님은 회개와 돌아옴을 통해 구원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은 우리에게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할 책임을 일깨워 줍니다. 하나님은 결국 의로운 자의 기도를 통해 구원과 회복의 가능성을 열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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