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여호수아(24-01)


여호수아의 마지막 권고

여호수아 24장 1-18절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무엇인가 힘써 노력하면서 살아갑니다. 공부하는 학생은 힘써 공부합니다. 운동선수는 힘써 운동을 합니다. 사업가는 힘써 사업을 확장시키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요즘 힘써 노력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람들은 한번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일들이 무엇일까?’라고 영적인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 여호수아는 고별사를 남기는 23장의 무대와 세겜 언약을 재다짐하는 24장의 무대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1절에서 여호수아가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았다는 진술은 이것이 23장에서 약간의 시간이 흐른 별도의 회합임을 시사 합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8장에서 세겜 언약을 체결했기에, 현재의 세겜에서의 예식은 세겜 언약의 준수를 제다짐하는 행사로 보아야 합니다.

 

언약의 재다짐(1-13)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많은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올바로 신앙생활을 바르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간은 죄인이구나 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죄를 범할 수밖에 없습니다.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 있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1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2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3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4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5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들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노라 6내가 너희의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바다에 이르게 한즉 애굽 사람들이 병거와 마병을 거느리고 너희의 조상들을 홍해까지 쫓아오므로 7너희의 조상들이 나 여호와께 부르짖기로 내가 너희와 애굽 사람들 사이에 흑암을 두고 바다를 이끌어 그들을 덮었나니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의 눈이 보았으며 또 너희가 많은 날을 광야에서 거주하였느니라 8내가 또 너희를 인도하여 요단 저쪽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매 그들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매 너희가 그 땅을 점령하였고 나는 그들을 너희 앞에서 멸절시켰으며 9또한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일어나 이스라엘과 싸우더니 사람을 보내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다가 너희를 저주하게 하려 하였으나 10내가 발람을 위해 듣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오히려 너희를 축복하였고 나는 너희를 그의 손에서 건져내었으며 11너희가 요단을 건너 여리고에 이른즉 여리고 주민들 곧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의 손에 넘겨 주었으며 12내가 왕벌을 너희 앞에 보내어 그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나니 너희의 칼이나 너희의 활로써 이같이 한 것이 아니며 13내가 또 너희가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들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에 거주하며 너희는 또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는다 하셨느니라(1-13)

 

전쟁에 능하지 않는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죽음의 땅이었습니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고, 추위와 더위의 위협이 있고, 광야를 차지한 나라들의 군사적인 공격에 노출되었습니다. 하지만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편이 되어주셨기에 그 죽음의 땅을 안전하게 지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세겜에 모아놓고 설교를 시작합니다.

 

(1) 애굽에서 번성한 민족(1-4)

 

24장은 여호수아의 마지막 임무로 언약 준수를 재다짐하는 행사입니다. 무대는 세겜으로 바뀐다. 세겜은 가나안 입성 초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식을 거행했던 장소입니다(8:30-35).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이 쌍둥이처럼 마주보고 있으며, 그 사이에 세겜 성읍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실로에서 북쪽의 세겜까지는 약 20km의 거리이므로 멀지는 않다. 이스라엘의 정치적-신앙적 중심지는 성막이 세워진 실로이며, 열두 지파는 전국에 흩어져 각자의 영토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 이스라엘 지파는 여호수아의 죽음 전에 언약 준수를 새롭게 다짐하기 위해 세겜으로 이동하여 집결합니다. 아마 백성을 대표해서 각 지파의 지도자들과 문중의 대표, 가문의 가장들이 세겜에 모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행사 장소는 세겜의 에발 산 제단 결이었을 것이다. 여호수아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세겜 언약의 성격에 대해 학자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언약 체결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이미 8:30-35의 세겜 언약, 즉 가나안 정복 초기에 여리고와 아이 성을 격파한 후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축복과 저주를 선언하며 거행한 세겜 언약식에 이어, 또 다른 세겜 언약식을 거행하는 셈입니다. 8:30-35은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듯이 언약식으로 이해되는데, 그 단락은 세겜 언약식의 모든 장면을 탐고 있지 않습니다. 그 행사의 상세한 내용, 곧 진행 절차와 방법, 그리고 선포될 말씀은 신명기 27장에서 모세가 미리 알려준 바 있다. 언약식의 절차와 내용은 시내산 언약식과 매우 비슷하다(출 24장). 간략한 묘사로 그치는 여호수아 8장의 세겜 언약식은 실제적으로는 신명기 27장의 매뉴얼을 따른 매우 거창한 행사였음이 분명합니다.

여기서 정복 전쟁 초기인 8장의 세겜 언약식과 별도로 전쟁 완료 후 24장에서 별도의 세겜 언약식을 거행했다는 견해는 매우 받아들이기 힘들다. 따라서 여호수아 24장은 세겜 언약의 재다짐 의례인 것으로 이해됩니다. 말하자면, 24장의 여호수아의 연설과 행사 진행 과정은 언약의 형식을 따르기에 분명 언약 체결식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것은 8장에서 체결된 세겜 언약을 재확증하고 여호수아의 죽음 이후에도 언약을 계속 준수하기로 새롭게 다짐하는 행사였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대표자들로 이루어진 회중에게 언약의 형식을 따라 과거를 회상시킵니다. 구약의 언약 형식은 당시 종주국과 속국 사이에 맺은 조약문의 형식을 빌려온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 전문(나는 이다); 2. 역사적 회상; 3. 규정들; 4. 규정들의 보관 5. 증인과 증표들; 6. 축복과 저주의 선언; 7. 여러 의례들과 제사들.

여호수아의 역사적 회상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선택하시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신 뒤 어떻게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는지를 기억하게 만듭니다. 역사적 회상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선택과 그의 후손들의 이집트 이주; 출애굽과 광야 생활: 요단 동편과 서편의 점령 과정. 먼저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가나안 땅으로 이끄신 일을 이야기한 뒤, 약속의 씨의 계보가 이삭과 야곱으로 이어지면서 야곱의 자손들이 애굽으로 내려간 일을 요약해서 설명합니다.

 

(2) 출애굽 사건과 광야 생활(5-7)

 

여호수아의 역사 회상은 애굽에서 학대받던 시절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고 애굽에 재앙을 내려 그들을 구출했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5). 뒤쫓아 온 이집트 군대를 ‘흑암’, 곧 두터운 구름이 가로막은 기적이 언급됩니다. 이 구름 기둥은 그 안에 불기둥이 언제나 타고 있는 합체된 불-구름 기둥입니다. 애굽 군인들은 낮에는 두터운 먹구름(흑암)이 둘 사이를 막고 해가 떨어지면 커다랗고 환한 불기둥이 둘 사이를 가로막는 이상한 헌상으로 인해 이스라엘에게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출애굽기 14:20).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이 바다를 건넜고 뒤따르던 애굽 군대는 물이 덮쳐 모두 수장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광야로 들어갔습니다(7).

 

(3) 요단 동편과 서편의 점령(8-13)

 

여호수아의 역사 회상은 하나님을 일인칭 주어로(‘내가’) 등장시키는 직접화법 형식을 갖춥니다. 이 회상은 민수기의 40년 광야 여정에 대해서는 그 기간을 간단하게 ‘내가 또 너희를 인도하여.· 아모리 족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매’로 한 출로 요약한 뒤, 광야 40년째의 시점인 모압 광야의 무대로 곧바로 넘어갑니다.

‘요단 저쪽’은 현재의 세겜을 기준으로 ‘저쪽’이므로 요단 동편을 의미한나. 당시 고산 지대의 모압 광야와 그 북쪽의 길로앗과 바산 지역은 아모리 속속이 장악하고 있었습니(8).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이스라옐 수중에 넘기셨고 그 결과 이스라엘은 생각지도 않은 요단 동편의 넓은 땅을 얻게 되었습니다. 막강한 두 아모리 족속의 왕들이 연거푸 패전했나는 소식을 들은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군사적 대응이 아닌 비상한 대응책을 마련합니다. 그를 이용한 신통력을 지닌 것으로 국제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부당 발람을 멀리 메소포타미아에시 초청해 저주의 주문으로 이스라엘을 궤멸하려 합니다. 그러나 발락의 저주 작전은 발람의 말에 귀를 막고 오히려 그를 이용하신 하나님의 개입으로 실패로 돌아갑니다. 발람은 발락의 기대와 달리 저주를 퍼붓기는커녕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연거푸 이스라엘에 축복을 쏟은 것입니다(9-10). 그 후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을 건너 여리고로 행진해 여리고를 필두로 가나안 땅의 모든 종족들과 싸울 때, 하나님께서 그 전쟁을 이끄시어 그들을 모두 이스라엘의 수증에 넘기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왕벌’을 그들 앞에 보내셨음을 상기시키십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칼과 활로 적들을 쓰러트린 것이 아니라, 이 왕벌이 그들을 쏘아대 혼비백산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왕벌이 실제로 군사작전에 사용된 독성이 강한 무서운 말벌들이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출애굽기 23장에서 ‘왕벌’의 역할은 이스라엘 군대에 앞서 행진하여 적들에 타격을 가하고 우왕좌왕하게 만드는 여호와의 ‘사자’의 역할과 동일합니다.

‘왕벌’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심판의 ‘사자’에 대한 비유로 보입니다. 출애굽기 23:28에서 하나님께서는 ‘왕벌’이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낼 것이라고 하시면서(출애굽기 23:28), 동시에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출애굽기 23:30). 이것은 왕벌이 하나님의 전쟁의 대행자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자’가 쫓아내는 가나안 족속들과(출애굽기 23:23) ‘왕벌’이 쫓아내는 가나안 족속의 대조를 통해서도 확인됩니다(출애굽기 23:28). 이로 미루어 볼 때 ‘왕벌’은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해 보내실 ‘여호와의 사자’의 다른 표현입니다. 그로 인하여 그들은 가나안의 땅과 성읍들, 그리고 과수원들을 거저 얻을 것입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서의 전쟁 양상을 살피면, 초기의 정복 과정에서 파괴가 발생했으나 대체로 몇몇 성읍들에 국한되었으며, 남부 전쟁과 북부 전쟁 모두 연합군을 분쇄한 뒤에 각 성들을 칠 때는 사실상 빈집털이 하듯 성을 쉽게 차지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언약의 재다짐: 순종에의 결의(14-18)

가나안 땅이 떠돌이 히브리 민족의 땅이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이며 은혜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정의를 이스라엘은 기억해야 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은혜를 받았으니 은혜를 베푸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선물로 여기며 자기 민족을 향해서도, 주변 나라들을 향해서도 이 선물의 원리를 따라 존재해야 했습니다.

 

14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5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16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17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18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14-18)

 

장대한 역사적 회상을 마친 후,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향해 여호와께의 절대적 충성과 복종을 명령합니다(14). 여호와냐 다른 신이냐, 선택하라! 여호수아는 자신은 오직 여호와만 섬길 것이라고 천명합니다(15). 여호수아의 결단의 요구는 다른 측면으로 이미 여러 차례 선포된 언약 조항, 곧 말씀 준수의 요구라 할 수 있습니다. 백성은 이에 대답하여 하나님께만 절대 충성하겠다고 약속합니다(16). 그들은 역사적 회상에서 여호수아가 말한 대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인도하고 보호해주셨으며 승리를 가져다주셨다고 고백합니다(17-18).


우리들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거룩한 백성이요 구별된 제사장 그리고 순결한 신부입니다. 더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군사들입니다. 영적 군사들은 우리들이 싸우는 군사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고 순종하며 나가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린 사람들을 찾고 계시며, 이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구독]과 아래 [광고 배너] 클릭은
저의 성경 연구에 큰 힘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