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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07-01)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

로마서 7장 1-6절


사람들의 삶의 패턴은 ‘과거지향적인 생활’과 ‘미래지향적인 생활’인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과거지향적인 사람들’은 과거의 것만 바라보면서, 과거를 돌아보면서 대부분 좋은 기회를 놓쳐버린 것에 대해 후회스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지나치게 과거지향적인 사람들은, 현재 자신의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종종 과거의 영화를 생각하면서 ‘과거에 내가 누구다!’라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을 봅니다. 하지만 ‘미래지향적인 사람들’은 과거에 영화로운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현실 생활에 충실 합니다. 미래에 대한 꿈에 사로잡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현실에 최선을 다 합니다.

 

바울은 이제 7장에서 율법의 역할에 대한 가장 긴 논증을 제시합니다. 율법은 선하고 거룩하지만, ‘육신’에 속해 있는 인간에게 주어졌을 때, 죄에게 이용당하여 사망을 낳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닙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육신’의 상태를 벗은 이들은 더 이상 율법이 아니라 성령의 다스림 아래 놓여 있다는 것이 7장 전체의 요지입니다.

 

율법은 살아 있는 동안에만 지배(1-3)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구원에 필요한 율법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율법의 기능과 역할을 잘 이해하면 율법은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생명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그 의도를 잘 깨닫지 못한 채 잘못한 방식으로 율법을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바울은 본문을 통해 그러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1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3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1-3)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죄의 종에서 이제 그리스도의 자녀가 되었으니, 죄에게 순종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순종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불의와 불법에 내주지 말고, 의의 종으로서 거룩함에 이루는 열매를 맺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배경은 로마서 6:14-15를 근거로 합니다. 6장에서 죄는 사람들을 노예로 가두어 놓으려고 하는 실제를 노예로서 꼼짝 못하게 만든 하나의 주권, 능력입니다. 이제 바울은 본문에서 설명하는 것은 죄와 율법의 관계입니다. 죄는 인간을 노예로 얽어매어 종노릇하게 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유대인의 입장에서 그 방법은 율법으로 사람들을 옭아맨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⑴ 율법이 사람을 주관하는 한시적 기간(1)

바울은 먼저 ‘율법을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라고 운을 뗍니다. 그들은 로마 교회 안에 유대인 성도들과 유대인들의 율법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는 이방인 성도인 모두를 지칭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는 더 이상 ‘율법 아래에’ 있지 않다(6:14)는 말은 틀림없이 바울의 독자들에게 생소하게 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율법을 아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방인들도 ‘율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한다’는 원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말은 로마에 있는 유대인 성도들에게 한정된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확실한 진리입니다. 바울은 결혼 관계를 통해 이를 예증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그 옛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6장 전체가 그 옛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말하고, 7장의 주장을 요약하고 있는 4-6절도 ‘육신 아래 있는 사람에게만 율법이 역사한다’고 주장하는 점을 고려할 때, 후자의 해석이 전체의 흐름을 더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⑵ 남편의 사망과 함께 혼인 관계에서 자유케 됨(2-3)

바울의 논리에서 율법은 사람이 사는 동안만 주관할 수 있으며, 사람이 죽으면 주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아 있을 때만 율법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죽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은 자명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죄에 대해서는 이미 죽은 사람으로 죄에게 보고할 필요도, 죄가 시키는 대로 할 필요도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율법에 끌려 다닐 필요가 없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바울이 사용하는 그림 언어(metaphor)는 결혼 제도다 남편이 살아 있을 때, 아내는 법으로 남편에게 매여 있지만, 남편이 죽으면 더 이상 법적으로 남편에게 매여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 남편이 살아있는 동안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간다면 간음하는 것이 되지만, 남편이 죽은 다음에 여자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면 이를 간음이라 할 수 없는 쉬운 이치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으로 인해 죄에 끌려 들어가서 도저히 자기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법적 관계에 들어가 있었는데, 이제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죗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구해주신 후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가 되어 죄와는 아무 관계없는 상태가 된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율법에 대하여 죽음(4-6)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선물로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선물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옵니다. 이 선물을 어떻게 여기며 살 것인지는 성도들의 몫입니다. 우리가 받을 상급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를 향해 의도하신 하나님 구원에 관한 목표의 문제입니다. 율법을 대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죄물이 되셨습니다.

4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5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4-6)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의 매임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와 새롭게 관계 맺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으로써 율법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참된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도덕적으로바르게 살려고 했던 모든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⑴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 율법에 대하여 죽음(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4)고 6장과 7장 전체의 내용을 요약해 주는 핵심적인 구절입니다. 4절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성도들이 이 세대의 특징들에서 해방되어 다음 세대의 생명을 얻게 되었음을 하나니의 문장에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중간에 끼어있는 율법과의 관계입니다. 이 율법을 어떻게 이해할 것입니까? 바울의 설명은 율법 자체가 ‘악’은 아니지만 죄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주장하는 것은 더 이상 율법에 대해서도 얽매여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율법의 시대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인해 끝이 났기 때문입니다.

(2)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5-6)

바울이 4-5절에서 설명하는 것은 ‘열매’의 문제입니다. 율법에 얽매여 있을 때 죄의 종노릇하며 맺었던 사망의 열매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안에서 역사하여 맺었던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율법이 죄의 정욕을 통해 우리를 얽매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성령의 새로운 것으로 해로운 주인인 하나님을 섬겨 하나님을 위해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갖고 사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지의 종교로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못하고 하는 경지의 종교(율법의 종교)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새 생명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입니다. 즉 누구를 위한 열매를 맺고 살 것입니까? 결혼에 비유하면 여자가 누구의 아들을 낳을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죄의 성육’이 율법을 통해 우리의 지체로 맺게 한 사망의 열매를 계속 맺을 것입니까? 아니면 성령의 새로운 것으로 섬기는 삶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까? 성령의 열매는 다른 영혼이 살아나게 하는 열의 열매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맺어야 할 하나님을 위한 열매입니다. 주의의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삶을 통해 생명을 찾는 것, 즉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고 섬기듯 우리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으로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새 계명ㅇ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성도를 그리스도께서 더욱 사랑하시고 가까이 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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