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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03-02)

 


왼손잡이 사사 에훗와 삼갈

사사기 3장 12-31절


사람들은 위대한 일들을 하는 사람이라면 능력 있는 용장들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을 보면, 그런 사람들이 아닌 연약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서 큰 일들을 이루시기도 합니다. 그 당시에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인물로 사용하셨습니다. 유관순, 잔 다르크 등등…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을 사용하여 이 시대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까?

 

  • 본문은 사사 웃니엘의 죽음은 40년 평안을 종식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또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했고 동쪽 모압과 서쪽 블레셋을 통해 하나님의 징계가 임했습니다. 징계 속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왼손잡이 에훗을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삼으시고, 삼갈의 무예를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모압의 압제(12-14)

영적으로 타락한 것은 아주 쉽습니다. 교회를 출석하지 않은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삶의 주관자였던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그 자리에는 반드시 악한 것이 자리를 잡습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공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삶을 주관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것으로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도덕적인 타락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12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13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14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열여덟 해 동안 섬기니라(12-1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타락할 때, 징벌의 도구로 이방 민족들을 강하게 하셔서 그들에게 붙였습니다. 당시의 강대국이었던 북쪽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 동쪽은 암몬과 아말렉과 동맹한 롯의 자손인 모압 왕 이글론, 그리고 남쪽에는 함의 자손은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종으로 삼고 주인 노릇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자, 습관적으로 반복적인 범죄합니다. 웃니엘이 죽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종교적인 타락 후에 점점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을 해나갑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이 타락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방 민족에게 파는 부분입니다. 이스라엘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합니다(12). 여기서 ‘또’라는 말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이 반복적으로 악을 행하고 있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등장한 왕은 모압 왕 에글론으로, 에글론의 이름은 ‘송아지’입니다.

12절의 주어는 하나님으로서 모압 왕 에글론이 이스라엘을 치기 위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시험하기 위해 에글론을 강성하게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만을 다스리시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를 통치하고 계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종려나무 성읍인 여리고 성을 의미하는데 여리고는 동편에서 서편으로 넘어가는 관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루살렘, 베델 등.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가나안을 정복하는 데 교두보가 되는 요지입니다. 이스라엘도 가나안을 점령할 때, 이곳을 가장 먼저 점령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모압과 암몬과 아말렉 동맹군에게 빼앗겼다는 것은 가나안 전체를 다시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은 이렇게 강성해진 모압에게 18년 동안이나 조공을 바치며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악을 행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아닌 에굴론 왕을 섬기며 고난을 받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징벌의 의미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이나 왕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에훗 사사의 이야기(15-30)

종종 자신을 너무 무기력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자신이 보기에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가진 달란트를 통해 최선을 다해 섬기면 하나님의 큰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주의 주신 권능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담대히 나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15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16에훗이 길이가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그의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차고 17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매우 비둔한 자였더라 18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19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돌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아뢰려 하나이다 하니 왕이 명령하여 조용히 하라 하매 모셔 선 자들이 다 물러간지라 20에훗이 그에게로 들어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이르되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왕에게 아뢸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의 좌석에서 일어나니 21에훗이 왼손을 뻗쳐 그의 오른쪽 허벅지 위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22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의 몸에서 빼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겼더라 23에훗이 현관에 나와서 다락문들을 뒤에서 닫아 잠그니라 24에훗이 나간 후에 왕의 신하들이 들어와서 다락문들이 잠겼음을 보고 이르되 왕이 분명히 서늘한 방에서 그의 발을 가리우신다 하고 25그들이 오래 기다려도 왕이 다락문들을 열지 아니하는지라 열쇠를 가지고 열어 본즉 그들의 군주가 이미 땅에 엎드러져 죽었더라 26그들이 기다리는 동안에 에훗이 피하여 돌 뜨는 곳을 지나 스이라로 도망하니라 27그가 이르러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매 이스라엘 자손이 산지에서 그를 따라 내려오니 에훗이 앞서 가며 28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수들인 모압을 너희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매 무리가 에훗을 따라 내려가 모압 맞은편 요단 강 나루를 장악하여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고 29그 때에 모압 사람 약 만 명을 죽였으니 모두 장사요 모두 용사라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였더라 30그 날에 모압이 이스라엘 수하에 굴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15-30)

 

에훗이 두 번째로 소개됩니다. 사사 에훗은 옷니엘과 구조가 유사하지만, 훨씬 길게 기술하고 그가 적대자를 제거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사사들 이야기는 연대순으로 기록하고 있지 않고 사사의 지파에 따라 지리적인 이동(남부의 유다에서 북부의 단으로)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용상 후반으로 갈수록 영적, 도덕적으로 타락한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1) 이스라엘의 배역과 부르짖음(12-15a)

 

이스라엘은 다시 여호와의 눈에 악을 행했고, 이에 모압 왕 에글론(‘황소, 송아지’)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저자는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했다는 말을 두 번 반복하면서도(12), 그 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죄는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긴 것이며, 그로부터 파생되는 불순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6,7; 2:2,11-13,17,19).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는 가나안 족속을 다 몰아내지 못하고 함께 거주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을 징벌하기 위해 하나님은 모압을 강성하게 하십니다. 모압은 요단강 동편, 사해의 남동쪽 고원 지대에 거주했습니다. 모압 왕 에글론은 이스라엘을 공략하기 위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동맹군으로 모집했다. 암몬은 모압과 혈연적으로 연결되었고(창 19:38), 지리적으로도 모압의 북쪽 아르논 강부터 얍복 강에 위치했습니다. 아말렉은 네게브에서 시내 반도, 요단 동편 등에 거주했습니다. 동맹군과 합세한 에글론은 이스라엘을 쳤고, 종려나무 성읍으로 불리는 여리고를 점령했습니다. 여리고는 요단 서쪽 8km에 위치해 요단의 동서쪽을 넘나드는 길목이라 지리상 적군의 공격 대상이 되기 쉬웠습니다. 가나안에 입성할 때 이스라엘도 여리고를 맨 처음 점령한 바 있습니다(수 6장). 그 여리고가 이제 모압의 손에 넘어갔고, 18년 동안 구속당합니다.

 

(2) 사사 에훗과 하나님의 구원(15b-30)

 

억압받는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부르짖었고, 긍휼의 하나님께서는 에훗을 구원자로 세워 이스라엘을 구하십니다. 베냐민 지파 게라의 아들인 그는 특히 왼손잡이인데, 그의 왼손 활약을 부각하려는 복선입니다.

베냐민 자손 중 왼손잡이 용사가 유명한 것으로 보아(20:16), 왼손잡이는 왼손이 특별히 훈련된 용사를 뜻할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모압에게 공물을 바치고 있었고, 에훗은 공물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공물 전달이 표면상의 임무일 뿐이고 진짜 임무는 따로 있었습니다. 비밀 임무를 위해 에훗은 한 규빗(50cm) 되는 양날 비수를 만들어 오른쪽 허벅지 옷 안에 차고, 다른 신하들과 함께 가서 에글론 왕에게 공물을 바쳤습니다.

왕은 매우 살진 자로 나오는데 이런 에글론의 비둔함과 비대함도 복선 역할을 합니다. 공물 전달 임무를 마친 에훗은(그러나 아직 전달할 공물이 남아 있다!) 돌아가다가 공물 나른 자들을 미리 보냅니다. 자신은 길갈 근처 돌 뜨는 곳(경계표, 19)에서 다시 왕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는 왕에게 전달할 “은밀한 일”이 있다며, 왕과 사적인 알현을 요청합니다. 이때 ‘일’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다바르’는 ‘말씀’, ‘것’, ‘사안’ 등을 모두 의미합니다. 왕에게 은밀한 말이 있다고 접근하지만, 그 은밀한 것의 정체는 숨겨온 칼이었습니다.

왕은 신하들을 다 방에서 물러가게 하고, 에훗을 안으로 들입니다. 이때 왕은 서늘한 옥상 방(다락방)에 앉아 있었습니다. 에훗은 그가 전할 ‘은밀한 일을 하나님/신의 일’로 바꿔 말하여 전달할 사안의 엄중함과 가치를 주장합니다. 신의 특별한 전갈이란 말에 왕은 비둔한 몸을 일으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에훗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왕에게 쏜살같이 달려들어 죽이는 데 성공합니다. 저자는 왕의 암살 장면을 21-22절에 상세히 기술하여 긴장감 속에 이스라엘의 승리를 고조시킵니다.

에훗은 외손을 뻗어 오른쪽 허벅지 아래에 감췄던 비수를 빼 들었습니다. 그가 준비한 칼과 왼손의 재주가 용이하게 사용된 것입니다. 그는 힘을 다해 왕의 배(“봄”, 21절)를 찔렀습니다. 왕이 서 있었기에(20절), 에훗은 몸을 굽힐 필요 없이 선채로 쉽사리 왕을 찌를 수 있었습니다. 왕은 비둔했기에 에훗의 재빠른 공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에훗의 칼은 날선 양날에다 길었으므로(16), 찌르는 힘이 가중되자 왕의 몸에 깊게 박혔습니다. 칼날만 아니라 칼자루까지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왕의 몸에 박힌 칼날에는 기름이 바로 엉겼습니다. ‘칼끝이 등 뒤까지 나왔다’(22)란 번역은 칼이 빗나감 없이 깊이 박혀 비대한 몸을 뚫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또한 왕이 치명상을 입었음을 표현합니다. 이 문장은 ‘배설물이 나왔다’로도 번역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그가 죽었음을 나타냅니다. 신하들이 나중에 왕이 발을 가리고 계신다고 생각한 것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24), ‘발을 가리다’라는 표현은 ‘용변을 보다’라는 뜻이며, 시종들이 그렇게 생각한 것은 방에서 냄새가 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은밀한 물건으로 숨겨진 임무를 완수한 에훗은 현관으로 나왔습니다. 영리하게도 나오면서 옥상 방의 문들을 닫고 잠금으로써 그는 도망할 시간을 법니다. 에훗이 나가자, 신하들은 왕의 시중을 들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문들이 잠겨 있었습니다. 그들은 잠긴 방에서 냄새가 나자 왕이 볼일을 본다고 생각하여 밖에서 기다립니다. 그러나 당황스러울 정도의 오랜 시간이 지나도 왕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신하들은 열쇠를 가져와 문을 열었습니다. 거기에는 ‘군주’가 죽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체되는 동안 에훗은 도망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다시 경계표(돌 뜨는 곳)를 지나 스이라로 도망했습니다.

 

에브라임 산지에 이른 그는 나팔을 불어 기다리던 이스라엘 자손에게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들은 에훗을 선두로 함께 산지에서 내려왔다. 에훗은 용감하게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수들인 모압을 너희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28)라고 외칩니다. 에훗의 외침에는 에글론을 죽였다거나 그 왕이 죽었다는 직접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물론 모압 왕의 죽음 소식을 전했을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외침에서 강조된 것은 오직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셨다는 점입니다. 이 선포는 1:2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신 선포와 마찬가지로 ‘미래형’이 아닌 ‘완료형’으로 나왔습니다. 에훗의 선언에는 구원의 주체이신 하나님, 그의 전지전능하심, 하나님에 대한 에훗의 믿음이 담기 있습니다. 그의 외침을 들은 이스라엘은 사기가 충전했습니다. 에훗이 성공적으로 왕을 암살했듯이, 이제 그와 이스라엘이 합리하여 모압군을 성공적으로 무찌릅니다. 이스라엘은 에후을 선두로 함께 내려가 모압 맞은 편의 요단강 나루를 점령했습니다. 이들의 전통 같은 경비로, 적군은 한 명도 요단 서쪽에서 동쪽으로 건너가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약 만 명을 죽였습니다. 더구나 죽임을 당한 이들은 모두 장수였고 용사였습니다. 힘세고 수도 많았던 적군이었으나, 그중 어느 누구도 도망할 수 없었습니다(29). 이스라엘이 용맹한 적군을 다 죽였다는 내용과 28,29절에 반복된 ‘(적군 중) 한 사람도 ~하지 못했다’는 표현은 실제이거나 과장이 섞였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각된 것은 이스라엘의 대승이며, 여기에 하나님의 기적 같은 도움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모압은 이스라엘의 손에 굴복했습니다. 에훗이 선포한 대로(2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모압에게서 건지셨음이 증명되었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은 80년 동안 평온했습니다. ‘평온하다’(샤카트)는 ‘평화롭다’, ‘고요하다’, ‘평안하다’의 뜻으로서, 전쟁이 없었음을 함축합니다. 사사 이야기 중 가장 긴 평화의 기간입니다.

 

사사 삼갈(31)

하나님의 능력은 약한데서 나타납니다. 세상의 강력한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 믿음이었습니다. 삼갈은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였습니다. 막대기로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습니다. 당신의 능력은 근원이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강력한 능력을 발휘될 것입니다.

 

31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31)

 

대사사들의 이야기 사이에 나오는 여섯 소사사(삼갈, 돌라, 야일, 입산, 엘론, 압돈) 중 삼갈이 첫째로 소개됩니다. 아낫의 아들 삼갈은 이방인이며 블레셋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그의 행적은 드보라의 찬양에도 암시됩니다(5:6).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600명을 처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데 다양한 사람과 방법을 통해 당신의 능력과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동쪽 모압 사람들뿐만 아니라 서쪽 블레셋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끈질기고 사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 시대까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하나님께서 에훗의 뒤를 이어서 사사를 아주 평범한 삼갈을 선택하셨습니다. 삼갈이 활동하기전, 당시 강력한 블레셋 사람들은 얼마나 약탈을 강행했던지, 나중에 여자 사사로 등장한 드보라의 노래에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행인들은 소로로 다녔도다”(삿 5:6)라고 고백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무섭고, 사회가 불안해서 작은 길로 피해 다녔다는 것입니다.

 

삼갈의 활동은 약 2m정도 되는 소를 몰던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어떻게 죽였는지는 모르지만, 대적과 싸울 여건이 않았습니다. 하지만, 삼갈의 활동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에훗과 삼갈은 연약하고 평범했지만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왼손잡이 에훗을 통해 모압으로부터, 삼갈로부터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그의 지도력 아래 80년 동안이나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고통의 기간보다 안식의 기간이 더 길게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풍성함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또 다시 악을 행하여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서는 모압와 에글론의 손에 그들을 넘기십니다. 모압왕 에글론은 암몬과 아말렉 연합으로 처들어와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이스라엘은 모압의 통치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에훗을 사사로 세우십니다. 에훗은 전략적으로 모압 왕을 죽이고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음을 선포합니다. 이 선포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 에훗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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