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개론
[제목]
본서의 명칭은 저자의 이름을 따라 붙여진 것으로 헬라어 표제는 [카타 요아넨]이며 '요한에 의한'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복음'[유앙 겔리온]은 책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 붙여졌다.
[저자]
본서의 저자는 전통적으로 '예수의 사랑하시던 제자'인 사도 요한이다(13:23; 19:26; 20:2). 그는 초대교회에서 뛰어난 지도자였지만 본서에는 그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본서에 대한 요한의 저작권에 하등 영향을 주지 못한다.
[기록연대]
어떤 학자는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돌아온 뒤에 이 책을 기술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는 밧모섬에 가기 전에 저술하였다고 함이 유력하다. 본 서의 기록 연대는 크게 나누어 볼 때 사울의 핍박으로 예루살렘 성에서 기독교인들이 흩어졌던 주후 45년 직후부터 2세기 중엽 사이의 어느 시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본 서는 공관복음서가 모두 완성된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보아 본 서의 기록 연대의 최하한선을 주후 7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이 90년 이후에 기록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주후 90~100년에 나온 로마 클레멘트의 문헌에 요한복음의 사상이 벌써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서의 최대 한계선은 사도 요한이 도미키안 황제 때 밧모섬으로 귀양가기 전인 주후 96년이다. 이와 같이 볼 때 본 서의 기록연대는 주후 70~96년으로 좁혀진다. 그런데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나 사도 요한의 행적 등을 역사적 문헌에 의거하여 살펴볼 때 본 서는 주후 85~90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배경]
본서는 요한에 의해 에베소에서 기록되었는데 당시 기독교는 급속도로 전세계에 전파되고 있었으며 그 결과 교회의 구성원은 대다수가 이방인 이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요한은 복음을 증거함에 있어 이방인들의 의식구조와 저들의 문화양식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되심을 부정하는 일부 영지주의자들을 대항하여 본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특징]
본서는 20:30,31에 기록된 대로 독자들에게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며, 그를 믿음으로써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한 것이다. 본서에서 예수는 '나는`...`이니라'라는 선언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구약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런 형식을 통해 당신을 제시하셨던 바(<출 3:14>) 신성을 표현하는 말이었던 것이다.
[목적]
본서의 기록 목적은 20:30,31에서 잘 설명해 준다. 즉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며, 예수를 믿음으로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같은 사실을 믿고서 영생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말씀이다. 따라서 본서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이같은 분명한 목적의식 하에서 기록된 것이다. 이외에 또다른 하나의 목적이 있는데 바로 예수의 인성을 부인하는 가현설을 논박하고 약속된 메시야를 거절함으로서 또 다른 죄를 짓는 부당한 종교 조직인 유대주의를 폭로하기 위함이다.
[구조]
본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1~12장은 예수께서 공적인 사역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심이고, 13~21장은 고난과 부활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한다. 바꾸어 말하자면 전자는 '표적'으로, 후자는 '설교와 기적'으로 주님의 신성을 드러내 보여 주셨다. 이것을 주제성구에 견주어 보면 전반부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요"에 해당하고, 후반부는 "너희로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요"에 해당된다. 요한복음에는 마태.마가.누가복음 등의 공관복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건들과 교훈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이 때문에 본서는 공관복음들의 보완을 위해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다. 각 복음서들마다 예수의 속성을 각각의 관점에서 왕, 종, 인자 등으로 강조했듯이 본서에서는 하나님의 아들 또는 신으로서의 속성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또한 본서는 그 내용과 문체에 있어서는 단순하고 쉬운 형태를 취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의 진실성과 하나님의 아들되심과 구원자되심을 변증하는 심오함을 지닌다. 이러한 본서는 크게 5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먼저 1:1~18에는 서론적인 개요로서 말씀의 성육신에 대하여 기록하였<고, 1:19>~4:54에는 세례 요한, 제자들, 그리고 예수님 스스로의 말씀과 이적을 통하여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고 있다. 계속하여 5:1~12:50에는 하나님 아들의 사역과 그에 대한 배척에 관해 기록하였<고, 13:1>~17:26에는 하나님 아들의 가르침과 교훈의 말씀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18:1>~21:25에는 하나님 아들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 또한 부활과 부활 후의 나타나심 등에 대해 쓰여져 있다.
[내용]
요한복음은 신령한 복음이라고도 일컫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탄생에 있어서도 예수께서 영원 전부터 먼저 계신다는 것과, 성육신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요 1:14>).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셨다 함은 예수께서 그 자신이 바로 하나님이시며 그의 역사(役事)가 바로 메시야 사역임을 명백히 해줍니다.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의 신성을 강조함으로 그에 대한 진실한 믿음을 요구합니다. 예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니"(<요 9:5>),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 "내가 그로라"고 하심으로써 자신이 곧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요 4:26; 13:19>). 말씀이 곧 하나님이신데(1:1), 이 말씀이 바로 육신이 되신 것입니다(<요 1:14>).
[교훈]
요한복음에는 마태. 마가. 누가복음 등의 공관복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건들과 교훈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이 때문에 본서는 공관복음들의 보완을 위해 쓰여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각 복음서들마다 예수의 속성을 각각의 관점에서 왕, 종, 인자 등으로 강조했듯이 본서에서는 하나님의 아들 또는 신으로서의 속성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또한 본서는 그 내용과 문체에 있어서는 단순하고 쉬운 형태를 취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의 진실성과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구원자 되심을 변증하는 심오함을 지니고 있다. 본서는 예수님의 공적인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고,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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