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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06-02)

 


다시 소명을 받는 모세

출애굽기 6장 14-30절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소명과 정체성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의 과거 실패와 실수는 하나님의 계획을 무너지게 하지 않습니다. 사명을 수행할 때 종종 자신의 부족함과 한계를 느끼게 되지만, 하나님은 그 부족함을 통해 일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사명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믿음이 있다면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 모세와 아론의 족보입니다. 르우벤과 시므온 자손을 간략히 소개하고, 레위 자손은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아므람은 레위의 아들 고핫의 아들로, 모세와 아론의 아버지입니다. 장차 제사장 계보를 형성할 아론의 자녀들도 언급합니다. 출애굽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사람은 모세와 아론입니다.

 

이스라엘 가족의 족보(14-25)

한참 시간이 지난 후 과거를 되짚어 보면 그때도 하나님이 역사하셨다고 고백할 때가 있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과거를 뒤돌아볼 때 얻게 되는 은혜입니다. 출애굽을 이해하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애굽 땅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그들의 뿌리가 어디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14그들의 조상을 따라 집의 어른은 이러하니라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니 이들은 르우벤의 족장이요 15시므온의 아들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소할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니 이들은 시므온의 가족이요 16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들의 족보대로 이러하니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요 레위의 나이는 백삼십칠 세였으며 17게르손의 아들들은 그들의 가족대로 립니와 시므이요 18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고핫의 나이는 백삼십삼 세였으며 19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니 이들은 그들의 족보대로 레위의 족장이요 20아므람은 그들의 아버지의 누이 요게벳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는 아론과 모세를 낳았으며 아므람의 나이는 백삼십칠 세였으며 21이스할의 아들들은 고라와 네벡과 시그리요 22웃시엘의 아들들은 미사엘과 엘사반과 시드리요 23아론은 암미나답의 딸 나손의 누이 엘리세바를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으며 24고라의 아들들은 앗실과 엘가나와 아비아삽이니 이들은 고라 사람의 족장이요 25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부디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였고 그는 비느하스를 낳았으니 이들은 레위 사람의 조상을 따라 가족의 어른들이라(14-25)

 

본문에는 있는 이스라엘 족보는 우리에게 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족보 속에도 하나님의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모세의 족보를 보면서, ‘이스라엘의 어른들은 이러했다’고 시작합니다. 조상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처음 야곱과 함께 70여명 가족들이 애굽에 들어가게 된 과정들을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지만,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합니다.

야곱의 아들인 르우벤(14)과 시므온(15), 레위의 족보(16)를 소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족보를 거론 하면서 르우벤과 시므온 지파의 후손들을 먼저 거론합니다. 이것은 모세와 아론의 선조인 레위를 언급하기 위해서 입니다. 성경에서 기록한 순서는 나이나 출생 순서와 관계없이 하나님의 주권대로 주어지고 있음에 유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이러한 세 지파의 족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아론과 모세가 출애굽을 주장하는데 그들의 뿌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 이상 종살이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정체감 다 잊어버려서 누가 지도자인지도 모릅니다. 그들 안에 있는 노동에 필요한 공사감독자들은 있겠지만, 그들에게는 스스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사람이 출애굽을 주도하면서 큰 민족 공동체에 주인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치 추천서를 모세와 아론의 손에 들린 것과 같습니다. 그 지도자들이 어떤 가문에서 태어났고 어떤 집안사람인지에 대한 밝히 보여준 것입니다.

우선 르우벤에게는 네 아들, 시므온에게는 여섯 아들, 레위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본문에서 다시 레위의 자손 중 고핫의 가문에 맞춰집니다. 모세와 아론 등 제사장들의 혈통이 된 고핫은 장자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와 아론이 나온 가문만 부각을 시킵니다. 아므람에서 아론으로, 엘르아살로, 비느하스로 이러지는 한 가문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바로 이스라엘의 대제사장 가문입니다. 하나님이 은밀히 제사장 집안을 지키셨고, 이스라엘 백성의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 준비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사람들을 사용할 때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선택하여 들어 쓰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임무를 부여하기 위해서 세운 사람들을 ‘선택받은 사람’ 또는 ‘소명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소명을 받는 사람들은 사람의 자격과 조건 그리고 배경을 따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카메라 초점을 맞추어 가듯이 한 민족에서 한 지파로, 한 지파에서 한 가문으로, 한 가문에서 한 가정으로, 한 가정에서 선택 받은 한 사람으로 집중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하시지만, 그 주변 사람들을 통해 역사해 나가십니다. 고핫을 구별해서 찬송을 시키고, 레위 지파 사람들이 제사의 집무를 부여 받았지만, 그들 중에 대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는 아론의 지파를 구별하는 일까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이라는 방법으로 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하나님의 일방적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기대와 사명 그리고 책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달란트에 따라 맡기시기고 주신 만큼의 열매를 찾으신 것입니다. 당신에게 맡긴 것이 작다고 불평하면, 계속해서 작을 것입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 충성하면 큰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긴 일은 정확합니다.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맡겨주셨습니다. 그것을 감사하고 즐거워할 때, 자신이 맡겨진 직분이 점점 더 커지고 중대한 일들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분깃에 감사하며, 끝까지 충성하고 최상의 것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더 아름답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모세(26-27)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사역에서 우연은 없습니다. 모세는 거듭된 실패로 크게 좌절했습니다. 좌절한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방법으로 용기를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명하여 세우신 지도자를 높여 주시고, 그 사명을 감당할 만한 힘과 능력도 주십니다.

 

26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자는 이 아론과 모세요 27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내보내라 말한 사람도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26-27)

 

족보의 마지막 결론 부분으로, 아론과 모세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자임을 강조합니다. 화자는 반복을 통해 모세와 아론의 권위와 지도력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믿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화자는 그들의 지도력을 확실하게 인정해줍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들을 선택하셨음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명령을 받은 지도자들입니다. 백성들이 그들의 권위를 다시 인식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도구로서 그들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모세의 거절(28-30)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부르시고 특별한 사명을 맡기시기를 원하십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이나 자신의 부족함은 그분의 계획에 큰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며,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겸손하게 순종해야 합니다. 발견된 사명 안에서 그분의 뜻을 따라 움직일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28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29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바를 너는 애굽 왕 바로에게 다 말하라 30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아뢰되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28-30)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셨으면 그냥 방치하지 않습니다. 창조하신 분이 창조의 피조 세계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인도하고 운행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지으셨습니다. 이 세상 한 가운데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당신을 책임지십니다.

 

모세와 아론에게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책임지시겠다는 의미로, “나는 여호와다.”(28)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증거 하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편 23:3)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당신을 위해 주님의 명예를 걸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 가문을 지키셨고, 그의 자손들이 대를 이어 가게 하셨음을 족보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모세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예비된 자라는 자신감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애굽 왕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내실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선택받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자신에게 특별한 사명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때,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연약할지라도 주의 권세와 능력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주의 뜻을 이루어나갈 때, 하나님께서 동행하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의 약속을 붙들고 담대하게 일어서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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