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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11-01)


남은 자들을 위한 희망

이사야 11장 1-16절


 

 

부모가 매를 드는 것은 자신이 그릇된 길에서 떠나 올바른 삶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매로는 부족해 몽둥이를 들어야 할 만큼 악행과 패역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백성을 어떻게 다르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는 어떻게 들어나겠습니까?

 

  • 구원 시대에는 여호와의 영으로 무장한 새로운 통치자가 다스립니다. 그는 공의와 성실로 통치하기에 쳥화의 질서가 회복됩니다. 다양한 특권과 불평등과 억압과 착취의 구조가 극복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통치가 인간 사회를 넘어 동물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피조물이 적 관계를 청산하고 평화롭게 공존합니다.

 

구원 시대(1-9)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전쟁과 대립이 사라지고 공의와 평화가 가득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게 해달라고(마태복음 6:10),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귀해 기도하라고(마태복음 6:33) 가르치셨습니다. 오늘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얼마나 품으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1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3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4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6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기에게 끌리며 7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1-9)

 

이사야는 메시아가 이새의 아들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날 것을 예언합니다. 그는 메시아가 어떤 분인지(6-9), 이스라엘과 열방 가운데 어떤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지 설명합니다.

 

(1) 구원 시대의 통치자(1-5)

 

다윗 왕조가 파국적인 심판에 떨어지지만, 뿌리째 뽑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새의 줄기(그루터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돋아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1). 나무는 잘렸지만, 그루터기에는 생명력이 남아 있어 햇순이 돋아납니다. 다윗의 원뿌리에서 새로운 통치자가 나옵니다(미가 5:2). 그는 여호와의 택함을 받아 왕위에 올라 그분께 의존해 통치한 다윗과 같은 인물입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에게 여호와의 영이 계속 함께했던 것처럼(사무엘상 16:13), 이새의 줄기에서 나올 새로운 통치자에게도 그분의 영이 주어져 그 위에 머뭅니다(2). 그는 예루살렘의 통치 이데올로기나 왕 홀의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여호와께서 주시는 신적 능력에 의존하여 통치합니다. 세 쌍으로 기술된 영의 능력은 통치자의 기본 덕목에 속합니다. ‘지혜와 총명’은 성공적인 통치의 전제 조건입니다. ‘듣는 마음’을 구한 솔로몬에게(열왕기상 3:9) 여호와께서는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 (3:12)을 주십니다. ‘모략과 재능’은 ‘기획과 용맹’(9:6)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기획하고 실천해나가는 능력(모략)과 정치적 용기(재능)는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보장해주는 통치자의 자질입니다.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함’은 여호와 신앙의 핵심입니다. 여호와를 왕궁의 정치에서 배제했던 이전의 왕들과 달리 미래의 통치자는 그분을 경외하고 그분의 의지에 따라 다스립니다. 여호와의 영으로 충만한 통치자에 의해 정의와 공의의 질서가 회복됩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재판하지 않습니다(3). 여호와께서 주시는 지혜와 총명에 의존하여 겉으로 드러난 것 배후를 살펴서 바르게 판결합니다. 그는 강자와 부자의 불법을 징계하고, 약자와 가난한 자의 권리를 회복시켜줍니다(4).

여호와의 영이 주는 능력에 힘입어 ‘공의와 정직’으로 사회경제적 약자를 공정하게 재판합니다. ‘입의 막대기’와 ‘입술의 기운(영)’은 판결이나 법령의 선포를 가리킵니다. 구원시대의 통치자는 여호와의 영이 함께하는 자이기에, 그의 입이 선포하는 말에는 신적 권위가 주어집니다. 사람들이 겉옷 안에 속옷을 입듯이, 그는 ‘공의와 성실’로 옷을 입고 통치합니다(5). ‘성실’은 여호와의 왕권을 배경으로 하는 개념으로 구원 시대의 통치자와 여호와의 일치를 읽을 수 있습니다.

 

(2) 회복된 창조 질서(6-8)

 

여호와를 대신하여 의로운 평화의 왕이 통치하는 시대는 사람과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물, 동물과 동물까지도 평화롭게 공존합니다(6-8). 그의 공의와 성실이 자연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인간 사회에서 불의와 불법이 사라지고 평화가 회복되듯이, 자연계에도 평화로운 공존의 질서가 회복됩니다. 구원 시대에는 모든 피조물이 화목하게 더불어 삽니다. 들짐승과 집짐승이 적대 관계를 청산합니다. 가축을 잡아먹던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이 되어 함께 평화롭게 삽니다. 늑대가 어린 양의 손님으로 환대를 받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더불어 우정을 나누고, 젊은 사자는 송아지와 함께 놉니다. 사나운 짐승들로부터 가축을 지키지 않아도 되기에 어린아이가 짐승들을 몰고 다니며 풀을 먹입니다. ‘젖 먹는 아이’와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 굴에서 장난치며 놀아도 해가 없음은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 사이의 적대적 관계(창세기 3:15)가 완전히 해소될 것을 시사합니다. 파괴된 창조 질서가 회복되고, 모든 피조물이 함께 평화롭게 삽니다. 땅 위에서 이루어질 샬롬의 전제 조건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입니다. 물이 바다를 가득 채운 것처럼 땅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가득 차기에(2:3) 여호와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입니다(9; 65:25). 여호와의 영이 함께하는 통치자가 그분을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고 그분을 아는 지식으로 다스리기에 모든 사람이 여호와를 알고 경외하게 되고, 온 땅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기에 불법과 다툼과 싸움이 사라집니다(2:4).

 

이스라엘의 회복(10-16)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면 무능력했던 사람들도 강력해집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주께서 거하시는 곳이 영광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곳을 향해 열방으로 흩어진 당신의 백성이 나아올 것입니다. 남북이스라엘이 서로 하나가 되어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대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10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11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12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 13에브라임의 질투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들은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14그들이 서쪽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어깨에 날아 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 15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16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10-16)

 

그날에는 모든 열방 가운데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또 전 세계에 흩어진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1) 이새의 뿌리(10)

 

‘그 날에’ 모든 민족이 높이 세워진 ‘기치’를 보고 예루살렘으로 나아옵니다(10).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메시아의 통치에 민족들이 참여합니다. 기치로 세워진 ‘이새의 뿌리’(메시아)를 찾아와서 구하는 것은 제의나 율법에 관한 문제보다 공정한 판결일 것입니다(3-5).

민족들은 분쟁을 갖고 예루살렘으로 찾아와서 ‘이새의 뿌리’에게 판단을 구합니다. 민족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문제의 본질을 살펴 판단하는 ‘이새의 뿌리’의 왕적 권위를 인정하고, 그에게서 분쟁의 공정한 중재자를 찾습니다(2:4).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는 메시아가 거주하며 통치하는 곳이 여호와의 영광으로 충만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민족들은 구원의 왕이 통치하는 곳에서 광채를 발하는 여호와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거한 곳’은 원래 ‘양떼의 쉼터’를 의미하는데, 신학적으로는 하나님 백성의 안식처인 가나안(신명기 12:9; 28:65; 열왕기상 8:56; 이사야 32:18; 시편 95:11)이나 여호와의 안식처인 시온(역대상 28:2)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2) 흩어진 자들의 귀환(11-12)

 

‘그 날에’와 ‘깃발’에 의해 10절에 연결되는 11-12절은 세상에 흩어진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의 귀환을 내다봅니다.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는 날 여호와께서 깃발을 세우시고, 사방으로 쫓겨났던 이스라엘과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다시 모으십니다. 반역한 유다를 심판하도록 먼 곳에서 민족(앗수르)을 부르기 위해 깃발을 세우셨던(5:26)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회복을 위해 깃발을 세우십니다.

‘바드로스’(남쪽 나라)는 상(上) 애굽을 가리키고, ‘구스’는 고대 누비아로 오늘의 수단 근처에 있었습니다. 수사를 수도로 하는 ‘엘람’은 티그리스 강하류 북동쪽에 있는 나라로 오래전부터 유대인들이 거주하였습니다. ‘시날’(창세기 10:10-11; 11:2-3)은 앗수르와 구분하여 바벨론을 지칭하는 고대 이름으로 남부 메소포타미아를 가리킵니다. ‘하맛’은 중부 시리아에 있는 도시국가였고, ‘바다 섬들’은 현재 문맥에서는 페니키아-시리아의 해안 지방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3) 에브라임과 유다의 화해(13-14)

 

흩어진 자들이 고토로 돌아올 뿐만 아니라 분열됐던 하나님 백성이 화해하고 다시 하나가 됩니다(13). 에브라임과 유다 사이의 오랜 갈등과 대립이 극복됩니다. ‘에브라임의 질투’는 다윗 왕조와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질투를 말합니다. 에브라임은 뒤늦게 이스라엘의 종교적 전통 안에 들어온 예루살렘 성전의 우월성과 특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에브라임이 유다에 대하여 다시는 질투하지 않듯이, 유다도 에브라임에 대하여 적대적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에브라임과 유다는 함께 산지 서쪽의 블레셋 땅과 요단 동편의 에돔과 모압과 암몬으로 진격합니다(14). 약탈의 대상으로 언급된 ‘동방 백성’은 아람인들을 가리킵니다. 에브라임과 유다가 함께 정복하는 나라들은 모두 전에 다윗이 정복했던 나라들입니다(사무엘하 8:1-2, 13-14; 10:1-14). 아람은 약탈 행위를 중지하고 다윗에게 조공을 바치며 화친했습니다(삼하 8:3-12; 10:15-19).

 

(4) 두 번째 출애굽(15-16)

 

에브라임과 유다가 화해하고 다시 다윗 왕국의 영화를 되찾습니다. 흩어진 자들의 귀환이 제2의 출애굽으로 선언됩니다(15-16). 바다와 강이 귀향을 막지 못합니다.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홍해)을 말리시고, ‘하수’(유브라데/티그리스)를 손으로 쳐서 일곱 개울로 쪼개시고, 뜨거운 바람으로 말려 신을 신은 채 건너가게 하십니다.

‘바람’과 2절의 ‘영’은 번역입니다. 미래의 구원자에게 당신의 영을 주어 의로 통치하게 하시는 여호와께서 당신 바람(입김)의 위력으로 흩어진 자들을 구해내십니다.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릴 때 이스라엘을 위해 길을 만드셨던 것처럼, 당신 백성의 남은 자들을 앗수르(바벨론)에서 해방하실 때도 ‘큰 길’(포장된 길)을 만들어 안전하게 갈 수 있게 해주십니다.


왕은 만민이 따르는 이정표가 되어 우뚝 세월질 것이고, 열방이 모여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노로 세상의 영화를 재로 만드실 것입니다. 공의를 저버린 권력은 결국 하루아침에 무너지게 됩니다. 주권자 하나님을 믿고, 세상의 번영보다 가난하고 약한 자에게 시선을 두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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