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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01-02)


엘리야를 잡으려는 아하시야 왕

열왕기하 1장 13-18절


 

오늘날 시대를 권위가 사라진 시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는 과거에 권위가 가득하였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권위주의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권위주의가 있는 곳에는 그것을 배격하고자 하는 행동들이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이 시대에 권위가 살아 있어야 함을 느끼게 되어 집니다. 권위는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진정한 권위는 어디로부터 나와야 하겠습니까?

 

  • 하나님의 신탁을 전달받은 아하시야 왕은 엘리야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이나 사람들을 보내서 잡으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돌이키지 않고 세 번째 군대를 보냅니다. 세 번째 나갔던 오십부장은 엘리야에게 자비를 구하여 자신과 부하들의 생명을 보존하지만, 아하시야 왕은 끝까지 대적함으로 죽임 당하고 맙니다.

 

왕보다 높은 영성을 가진 신하(13-14)

하나님을 떠나 세속적인 안목을 가진 아하시야에게 그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심판을 선언한 엘리야는 비판적 종교 지식인에 불과했습니다. 아하시야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었으므로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를 존경하지도, 그 말을 경청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하들 중에는 지혜로운 자들도 있어 화를 면하기도 합니다.

 

13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14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13-14)

 

엘리야를 잡으러 갔던 두 부류의 군대가 모두 실패하고 하늘에서 떨어진 불로 타 죽었습니다. 아하시야 왕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엘리야를 연행해 와서 그를 심문해 제거하거나 혹은 그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아하시야의 명령을 수행하려던 사람들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완고한 독재자는 그의 주변 사람들도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두 번이나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들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아하시야 왕은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오십부장과 50명의 부하들을 세 번째 엘리야를 체포하려고 보냅니다. 그러나 세 번째 파송된 오십부장은 이전의 오십부장들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전에는 왕의 명령을 전하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엘리야를 만났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여!’라고 부르면서 엎드려 무릎을 꿇었습니다(13). 자신과 자신의 신하들의 목숨을 살려줄 것을 두 번이나 강청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태도입니다.

그는 앞에 행한 두 무리에게 임한 재앙을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새롭게 하나님 앞에 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대적하고 불순종했을 때 자신들에게 찾아올 결과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래서 부하들의 죽음은 아랑곳하지 않는 아하시야 왕과는 달리, 부하의 생명을 살려달고 호소한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권위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자비를 구한 것입니다.

 

살아가다보면 자존심이 다른 사람들 앞에 무릎을 꿇지 못하도록 만든 경우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자신이 권위에 순종하고 명령에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많은 이유들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의 질서 속에 살아갈 때 그 권위가 인격적인 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신 지도력의 질서 때문에 순종해야 한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순종함으로 한 팀워크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겸손한 자들을 돌아보신 하나님(15-16)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겸손함 뿐입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나오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십니다. 아하사야 왕은 하나님의 보호를 거절했지만 그 신하 오십부장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그에 대한 응답이 본문에 나타납니다.

 

15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 그와 함께 내려와 왕에게 이르러 16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하니 이스라엘에 그의 말을 물을 만한 하나님이 안 계심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니라(15-16)

 

엘리야에게 이 오십부장은 자기 부하들의 생명을 아끼는 마음으로 간청했던 것입니다. 엘리야는 그의 간청을 듣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두 번이나 동일한 일로 간절하게 행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한 모습을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자를 보내어 그들의 생명을 살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들과 함께 내려가고 있습니다(15). 엘리야는 선입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천사의 지시에 따라 그와 함께 아하시야 왕에게 갔습니다. 엘리야는 아하시야 왕 앞에 서서 담대하게 하나님을 무시한 왕의 잘못을 지적하고 왕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엘리야를 통해 아하시야에게 담대하게 전하는 하나님의 네 번째 메시지가 임하였습니다(16).

하나님의 네 가지 메시지는, 첫째, 모압이 독립을 선포하고 나갔고, 다음으로 자신이 난간에서 떨어져서 큰 병이 들었고, 세 번째는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자신들의 부하들을 통해 들려졌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종인 엘리야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집니다. 이것은 아하시야에게 마지막 회개의 기회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하시야는 엘리야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아하시야의 행위는 하나님을 인정할 수 없어서 우상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했습니다. 그는 결국 마지막 하나님의 경고도 무시하고 맙니다. 그 결과는 파멸이었습니다.

 

앞선 일들을 통해 세 번째 오십부장은 앞선 두 오십 부장의 죽음을 통해 교훈을 얻은 것입니다. 그는 엘리야에게 겸손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자신과 부하들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하시야 왕은 마지막 기회까지 저버림으로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자신과 가족의 파멸(17-18)

우상을 숭배하면 결국은 죽습니다. 우상을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을 섬겨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회개의 기회를 주었지만 거절한 아하시야를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17왕이 엘리야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그가 아들이 없으므로 여호람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둘째 해였더라 18아하시야가 행한 그 남은 사적은 모두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17-18)

 

결국 엘리야의 경고,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하야시 왕은 죽게 되었습니다(참고 열왕기상 21:21). 그의 죽음은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죽은 후에 자신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엘리야의 예언대로 그의 가문인 오므리 왕조가 끊어졌습니다. 다음으로 여호람이 뒤를 아하시야 왕에 이어서 왕이 되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엘리야로부터 직설적인 심판 선언을 들으면서도 엘리야를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심판 선언대로 죽었고, 그의 직계 가족의 왕위 계승도 단절되었습니다. 그와 그의 직계 가족은 하나님의 언약의 축복에서 끊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경고든지 축복이든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아하시야 왕은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 죽었습니다. 왕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결코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들도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하시야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면서 나느냐에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살아계심을 보이셨습니다. 성도들의 태도는 믿음의 태도인지 불신의 태도인지를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잘못된 자존심은 자신을 파괴합니다. 하나님께 겸손히 간청해 용서하시고 당신을 세우실 것입니다.


악인은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지 못합니다. 세상의 권세나 명예도 추락하는 운명들을 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주신 증거들 앞에 길을 멈추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잘못된 길을 가고 잇다면 방향을 바꾸어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바로 지금이 하나님만 의지하고 순종해야할 때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으며 겸손히 그리고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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