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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27-02)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경고

예레미야 27장 12-22절


 

여성들이라면 명품 물건 하나쯤은 가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살 수 없을 때, 모조품이나 가짜 물건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이런 가짜 물건을 ‘짝퉁’이라고 부릅니다. 영적인 부분에서도 짝퉁이 있습니다. 그들은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꾸며서 영적인 세계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예레미야 활동할 당시에도 이런 짝퉁 예언자들이 많았습니다.

 

  •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시드기야 왕과 제사장들 그리고 모든 백성들에게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길만이 살 길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거짓 예언자들은 신속한 회복을 예언했습니다. 그들의 예언은 여호와의 결정에 반하는 거짓 예언이었습니다.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시드기야에게 주는 경고(12-15)

아름다운 신앙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메시지가 전해질 때,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 드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프레임 속에만 갇혀 있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성취하는 생각은 문제에 ‘접근’ 프레임이며, 반면에 안주하는 생각은 ‘회피’하는 프레임입니다. 안락한 지대를 벗어나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용기 있는 행동은 오직 접근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만 가능합니다.

 

12내가 이 모든 말씀대로 유다의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 이르되 왕과 백성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시리라 13어찌하여 당신과 당신의 백성이 여호와께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지 아니하는 나라에 대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 하나이까 14그러므로 당신들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마소서 그들은 거짓을 예언함이니이다 15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멸망하리라(12-15)

 

위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예레미야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백성에게 주는 말씀은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창조와 역사의 주로 소개하는 4-7절을 제외하면, 에돔과 모압과 암몬과 두로와 시돈의 왕들에게 주는 말씀과 대체로 일치합니다. 8-11절에 사용된 단어와 표현뿐만 아니라 때로는 문장까지도 거의 그대로 12-15절에 다시 등장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후자에서는 예언자들에 대한 고발이 더 심화됐다는 점입니다.

구원 예언자들의 거짓이 두 번 언급되는데, 10a절과 똑같은 14b절 다음에 한 번 더 나옵니다.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니’(15a)는 구원을 선포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할 이유가 같은 표현을 사용해 반복적으로 언급됩니다. 새로운 내용은 없고, 구원 예언자들의 거짓만 한층 강조됩니다. 이들은 여호와께서 보내지 아니 하였는데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는 자들이기에 이들의 예언은 거짓이고 들어서는 안 됩니다. 상응해서 10절의 경우와 달리 15절은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에게도 멸망을 선포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시드기야에게 바벨론 왕에 항복하고 그 지배를 받는 것만이 유일한 살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모욕적이고 수치스럽다고 할지라도 항복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왕으로서 다른 나라의 왕에게 항복한다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자존심을 꺾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유다 백성은 전쟁과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을 전했지만, 그것이 사람의 말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 선지자를 대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직접 심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라고 권고(16-22)

누구의 말을 듣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달라집니다. 거짓 예언자들의 말은 듣지도 따르지도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달콤하고 듣기 좋은 말이라 해도 하나님의 뜻과 다른 말은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반대로 아무리 듣기 싫고 기분 나쁜 말이라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따라야 합니다.

 

16내가 또 제사장들과 그 모든 백성에게 전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여호와의 성전의 기구를 이제 바벨론에서 속히 돌려오리라고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하셨나니 17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을 황무지가 되게 하려느냐 18만일 그들이 선지자이고 여호와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와 유다의 왕의 궁전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를 바벨론으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만군의 여호와께 구하여야 할 것이니라 19만군의 여호와께서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과 이 성에 남아 있는 기구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나니 20이것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귀인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옮길 때에 가져가지 아니하였던 것이라 21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22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 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6-22)

 

거짓 예언자들은 바벨론에 빼앗겼던 성전의 기구들이 다시 돌아오리라고 선포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에게 그들의 예언을 듣지도 말고 믿지도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⑴ 구원을 선포하는 예언자들(16-18)

 

‘제사장들과 그 모든 백성’이 등장하는 16절은 새로운 단락의 시작입니다. 주제의 일치와 일부 표현의 공유를 통해 앞 단락에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16절의 ‘~고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하셨나니’는 14절의 ‘~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마소서 그들은 거짓을 예언함이니이다’와 거의 문자적으로 일치하고, 17a절의 ‘∽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는 12b절의 ‘∽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시리라’의 문자적 반복입니다. 예언자의 안타까움과 간절함을 담은 ‘어찌하여’로 시작하는 17b절은 마찬가지로 ‘어찌하여’로 시작하는 13절과 내용상 상응합니다.

 

거짓 예언과 바벨론의 지배를 다루지만 ‘바벨론 왕의 멍에’ 대신 ‘여호와의 성전 기구’가 등장합니다. 성전 기구의 일부가 바벨론으로 옮겨졌음을 전제하기에 말씀의 시대적 배경으로 시드기야의 통치 초반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28:1). 주전 597년의 파국 이후 예언자들이 여호와의 성전 기구가 이제 속히 바벨론에서 돌아올 것을 예언했습니다(16). 28:3에서 예언자 하나냐는 여호와께서 ‘이 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돌려놓으실 것을 선포했습니다. 빼앗긴 성전 기구의 되돌아옴은 바벨론 지배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했습니다. 바벨론의 압도적인 군사력 앞에 무릎을 꿇고 겨우 목숨을 건진 자들에게 예언자들의 구원 선포는 분명 위로와 소망을 주는 말씀으로 들렸겠지만, 이는 실체 없는 거짓 약속이었습니다. 구원 예언자들의 거짓을 따른다면 예루살렘 성은 황무지가 될 것입니다(17).

여호와께서 바벨론 왕에게 칠십 년 또는 세 세대의 지배를 허락하셨기에 바벨론 왕을 섬기는 것만이 유일한 살길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가지고 있는’ 참된 예언자라면 값싼 위로로 백성을 현혹하지 말고,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를 바벨론으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만군의 여호와께 구하여야 한다’(18). 여호와께서 심판을 결정 하셨기에 남은 유일한 길은 그분 앞에 나아가 중보 기도를 돌릴 수 있었던 것처럼(참조. 출 32:7-14; 민 14:13-20; 신 9:18-29) 그분의 심판 결정을 아는 예언자는 백성을 위해 여호와께 매달려애 합니다.

 

(2) 심판을 선포하는 예레미야(19-22)

 

‘보라 여호와의 성전의 기구를 이제 바벨론에서 속히 돌려오리라’(16)라고 여호와의 임박한 구원을 선포하는 예언자들에 맞서 예레미야는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과 이 성에 남아 있는 기구’(19)가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을 선포합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귀족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유배할 때(20; 참조. 열왕기하 24:13-18) 가져가지 않은 것마저 빼앗깁니다.

여호와께서 결정하신 예루살렘과 유다의 몫은 구원이 아닌 완전한 멸망이었습니다. 성전 기물의 구체적 언급은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완전히 떠나셨음을 시사해줍니다. 예레미야 52:7에 따르면 ‘갈대아 사람은 또 여호와의 성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 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대야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다.’ 21절은 19절의 반복으로, 재앙의 정도가 더 강조됩니다. ‘여호와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가 바벨론으로 옮겨집니다.

 

바벨론의 지배가 한시적인 것처럼 옮겨진 기물이 바벨론에 머무는 기간도 제한적입니다. 여호왂서 찾으실 때까지(‘돌보는 날까지’) 바벨론에 있을 것입니다. 그 후에 여호와께서 기물을 다시 올려와 원래 자리에 돌려놓으실 것입니다. 에스라 1:7-11에 따르면 바사 왕 고레스는 늡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전에 두었던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어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축복뿐만 아니라 불순종의 결과에 대해서도 말씀 안에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양심을 찌르며 도전하는 말씀 앞에서 마음을 열고 귀를 닫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자세를 유지할 때만 우링는 거짓된 영적 지도자의 그릇된 가르침을 분별하고 물리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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