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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12) - 역대하 8장 17절-9장 12절 -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는 솔로몬 왕국

백의종군 2025. 7. 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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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09-01)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는 솔로몬 왕국

역대하 8장 17절-9장 12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위대한 뜻을 이루시고자 특정 개인에게 놀라운 지혜와 풍요를 허락하십니다. 이러한 축복은 단순한 개인의 유익을 넘어선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가 받은 모든 지혜, 재능, 그리고 물질적 풍요는 궁극적으로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광대하신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 축복은 이방인들까지도 하나님께로 이끄는 강력한 매개체가 됩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며 그분의 구원 계획에 동참하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 솔로몬의 지혜와 부에 대한 명성은 이스라엘을 넘어 세계적으로 뻗어나갑니다. 이는 두로 왕 후람과의 교역 그리고 스바 여왕의 방문을 통해서도 증명됩니다. 솔로몬은 후람의 도움으로 배를 만들고, 두로인과 협력하여 무역 활동을 널혀갑니다. 한편, 솔로몬의 지혜와 부의 명성을 들은 스바 여왕이 그를 방문합니다. 왕의 지혜와 영화를 목격한 여왕은 솔로몬을 왕으로 삼은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솔로몬과 후람(17-18)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상의 자원과 지혜로운 협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성공은 단순히 개인적인 만족에 머물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명히 드러내고, 그분의 무한한 능력을 세상에 강력히 증거하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성취를 통해 주님의 위대하심이 나타나, 궁극적으로 세상이 하나님을 알고 그분께 영광 돌리게 하는 것이 참된 교훈입니다.

 

17그 때에 솔로몬이 에돔 땅의 바닷가 에시온게벨과 엘롯에 이르렀더니 18후람이 그의 신복들에게 부탁하여 배와 바닷길을 아는 종들을 보내매 그들이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오십 달란트를 얻어 솔로몬 왕에게로 가져왔더라(17-18)

 

솔로몬의 지혜와 부귀영화는 성전 건축을 비롯한 이스라엘 내에서의 활약상(3:1-8:18)에서만 아니라, 국제 관계 속에서도 드러났습니다(참조. 8:18-9:12).

먼저 성전 건축 준비를 위해 후람과 교류했던 솔로몬은 이번에는 무역을 위해 교류를 재개합니다. 그동안 솔로몬은 두로에서 백향목과 잣나무를 들여왔고, 이스라엘에서 나는 밀, 보리, 올리브 기름, 포도주 등을 거래해왔습니다(2:15; 왕상 5:11). 이제부터는 두 나라가 합작하여 다른 지역과의 교역, 특히 홍해 쪽과 지중해(대해) 쪽의 교역을 시작합니다.

솔로몬은 에돔 땅 엘랏 근처에 있는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었는데(왕상 9:26), 이때 후람이 배와 뱃길을 잘 아는 종들을 솔로몬에게 보내어 솔로몬의 종들과 협력하게 했습니다. 두로는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로 기술 자원이 풍부했으므로, 성전 공사 때는 벌목꾼들과 놋 장인을 보냈고(2:7,10,13-14,16), 이번에는 선박 기술자들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에시온게벨과 엘롯은 아카바 만의 항구들로 홍해를 통해 아라비아, 아프리카, 인도로 가는 통로였습니다. 솔로몬의 종들은 후람의 종들과 함께 에시온게벨에서 출항하여 금으로 유명한 ‘오빌’로 가서, 금 450달란트(약 15톤)를 수입해 솔로몬에게 가져왔습니다.

 

솔로몬과 스바 여왕(9:1-9)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통하여 당신의 지혜와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시며, 나아가 이방인들까지도 당신께로 이끄십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은혜와 축복, 그리고 삶 속에서 발휘되는 선한 영향력은 단순히 우리의 역량이 아닌,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의 역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남으로써, 세상의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을 인식하고 찬양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질문으로 솔로몬을 시험하고자 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니 매우 많은 시종들을 거느리고 향품과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더라 그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2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 솔로몬이 몰라서 대답하지 못한 것이 없었더라 3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와 그가 건축한 궁과 4그의 상의 음식물과 그의 신하들의 좌석과 그의 신하들이 도열한 것과 그들의 공복과 술 관원들과 그들의 공복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정신이 황홀하여 5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6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본즉 당신의 지혜가 크다 한 말이 그 절반도 못 되니 당신은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 7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8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하나님꼐서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자리에 올리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왕이 되게 하셨도다 당신의 하나님꼐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9이에 그가 금 백이십 달란트와 매우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께 드렸으니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께 드린 향품 같은 것이 전에는 없었더라(1-9)

 

이번에는 이방인 스바 여왕의 방문을 통해 솔로몬의 지혜와 부귀영화의 명성이 증명됩니다. 이는 하나님꼐서 솔로몬에게 약속한 지혜와 부귀영화(1:11-12)가 성취되었음도 보여줍니다. 스바(9:1)는 현대 예멘의 남서부 지역으로 추정되며, 최상 향료와 황금과 보석 등을 공급하는 국가였습니다(겔 27:22-24). 스바 여왕은 그곳의 군주이거나 군주의 아내로 추측됩니다. 그녀가 큰 수행단을 거느리고 약 2,250km 떨어진 예루살렘까지 오는 데는 몇 주의 기간이 소요되었을 것입니다. 이 같은 방문의 목적은 명성이 자자한 솔로몬의 지혜가 사실인지 시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되었습니다(1). 그러나 많은 시간, 막대한 경비, 위험을 감수한 방문인 만큼, 개인적이고 외형적인 목적만으로 방문했을 리는 없습니다. 무역이나 정치 경제 등의 외교적인 목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당시 솔로몬은 에시온게벨을 주요 무역항으로 삼아 교역을 시작하면서 홍해 지역의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습니다(8:17-18). 스바는 부상하고 있는 신흥교역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기 원했을 것이며, 교역 경쟁에 있어 야기되었거나 야기될 문제를 타진하거나 해결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역대기의 관심은 솔로몬의 외교적 활약이 아닌 그의 지혜와 부, 그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드높이는 데 있습니다.

스바 여왕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솔로몬에게 수수께끼 같은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마음에 궁금한 점을 다 물었습니다(2). 이에 솔로몬은 모든 물음에 대답함으로써 지혜를 증명했습니다. 열왕기상 4:32-33에 따르면, 솔로몬은 잠언 3,000개와 노래 1,005개를 알며, 초목, 짐승, 새, 파충류, 물고기 등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없었습니다(2). 솔로몬과의 담화 후, 여왕은 왕의 만찬에 올라온 금그릇(20)에 담긴 엄청난 양의 진귀한 요리들(왕상 4:22-23), 솔로몬의 보좌(17-18절)로 짐작되는 신하들의 화려한 좌석들, 그들의 정렬한 모습, 의복, 금잔들(20)로 대기한 술관원들과 그들의 화려한 의상, 성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구경하며 즐겼습니다. 특히, 성전에 올라가는 층계는, 17-19절에 나오는 솔로몬의 보좌에 연결된 여섯 계단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참고하면, 말할 나위 없이 화려하고 위엄스러웠을 것입니다. 소문과 상상을 초월하는 솔로몬의 지혜와 눈앞에 펼쳐진 부의 위엄과 화려함은 여왕의 혼을 쏙 빼놓았습니다. 위와 같이 솔로몬의 지혜와 궁의 많은 것을 직접 눈으로 체험한 스바 여왕은 자신이 느낀 바를 표현합니다. 먼저, 그녀는 고국에서 들은 솔로몬의 업적과 지혜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합니다(5). 그녀는 처음에 그 소문을 믿지 않았습니다. 직접 와서 눈으로 보니, 소문이 진실이었으며, 솔로몬의 지혜가 참으로 탁월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녀에게 보고된 솔로몬의 지혜의 위대함은 그 절반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6). 둘째, 그녀는 신하들을 향해 부러움을 표합니다. 이런 지혜로운 왕을 모시고 있어, 항상 지혜의 말을 들을 수 있으니 그들이 얼마나 행복합니까(‘복되도다’)!

마지막으로, 스바 여왕은 이 모든 것에 드러난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2장에서는 두로 왕 후람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솔로몬에게 답신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했는데(2:12), 8장에서는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하여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 솔로몬 통치 기록의 앞뒤에는 이방 지도자들을 통해 하나님 찬양이 선포입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와 지혜로 이른 결과를 목격하고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향한 사랑과 능력을 자각했습니다. 이에 솔로몬의 여호와 하나님꼐서 송축받을 대상임을 선포합니다(8). 여왕의 찬양 내용에는 놀랍게도 하나님꼐서 솔로몬을 왕으로 삼은 이유와 목적이 집중적으로 부각됩니다. 첫째, 하나님꼐서 솔로몬을 기뻐하므로 그를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이 진술은 하나님꼐서 다윗을 기뻐하여 왕으로 세우셨음을 상기시켜(대상 28:4), 솔로몬이 하나님꼐서 선택한 왕이자, 다윗의 적합한 후계자임을 시사합니다. 둘째, 하나님꼐서 솔로몬을 왕으로 삼은 것은 하나님 자신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꼐서 다윗에게 솔로몬이란 아들을 주신 것(대상 22:9)은 솔로몬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평안과 안정을 주기 위함이며(대상 22:9), 그를 통해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건축하기 위함이었습니다(대상 17:12; 28:6). 후람도 비슷하게 하나님꼐서 솔로몬에게 지혜와 명절을 주신 것이 성전을 건축하기 위함임을 찬양했습니다(2:12), 셋째, 하나님꼐서 이스라엘을 사랑하므로, 그 나라를 영원하고 견고하게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후람 또한 하나님꼐서 솔로몬 왕을 세운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꼐서 이스라엘을 사랑하기 때문임을 언급했습니다(2:1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다윗에게 약속한 견고한 왕권을 솔로몬에게도 허락하셨고, 이후 후손에게도 그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 넷째, 솔로몬을 통해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려고 왕으로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꼐서 이스라엘 왕에게 바라는 이상적인 통치가 바로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통치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것도 정의롭게 백성을 다스리기 위함이며, 하나님꼐서 그에게 지혜를 허락하신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1:10-11). 솔로몬을 왕으로 삼은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찬양한 스바 여왕은 낙타에 실어온(1) 금 120달란트(4톤), 보석, 최상급의 진귀한 향품을 솔로몬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9).

 

솔로몬과 후람, 솔로몬과 스바 여왕(9:10-12)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은 이방인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강력한 통로가 됩니다. 솔로몬의 지혜와 번영이 스바 여왕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듯이, 신실한 성도의 삶은 주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가진 재능과 삶의 성취가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임을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말뿐 아니라, 삶의 열매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목격하게 됩니다.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때, 그들은 우리 안의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분께 나아오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이는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알고 찬양하는, 그분의 위대한 구원 계획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10(후람의 신하들과 솔로몬의 신하들도 오빌에서 금을 실어 올 때에 백단목과 보석을 가져온지라 11왕이 백단목으로 여호와의 전과 왕궁의 층대를 만들고 또 노래하는 자들을 위하여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으니 이같은 것들은 유다 땅에서 전에는 보지 못하였더라) 12솔로몬 왕이 스바 여왕이 가져온 대로 답례하고 그 외에 또 그의 소원대로 구하는 것을 모두 주니 이에 그가 그의 신하들과 더불어 본국으로 돌아갔더라(10-12)

 

끝으로 솔로몬의 후람 왕과 스바 여왕과의 교류를 다시 언급하며 그의 부와 지혜를 드높입니다. 솔로몬에게는 스바 여왕에게서 받은 금과 진상품뿐 아니라 후람의 종들과 그의 종들이 오빌에 가서 가져온 금이 있었습니다(8:18). 그들은 금 외에도 진귀한 나무인 백단목, 보석 등을 실어왔고(10; 왕상 10:11), 솔로몬은 사들인 백단목으로 성전의 층대과 궁궐의 총대를 만들었습니다. ‘충대’는 열왕기상 10:12에 따르면 건물에 부속된 ‘난간’입니다. 솔로몬은 또한 백단목으로 성전 찬양대가 연주할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습니다. 다윗이 이전에 성전 음악에 사용할 악기를 제조한 것(7:6)을 연상시킵니다. 성전 충대나 성전 악기의 제조는 성전에 대한 솔로몬의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을 보여줍니다. 또 이 제조품들은 그동안 유다 땅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제작품이었습니다. 하나님꼐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와 부가 드러납니다. 12절은 스바 여왕으로 돌아와, 솔로몬이 여왕이 가져온 대로 답례했음을 기록했습니다. 솔로몬은 관행보다 더 많이 스바 여왕이는 대로 모든 것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솔로몬의 후대속에서도 그의 재력이 나타납니다. 여왕은 그의 사절단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지혜와 번영이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의 결과임을 깨닫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주시는 모든 은혜가 중요한 진리를 담고 있음을 제시합니다. 즉,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는 지혜와 번영, 선한 영향력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고,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까지 주님께로 이끄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언행과 열매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증거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의 많은 이들이 주님을 알고 영광 돌리는 복된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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