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역대상(완료)

역대상(23) - 역대상 22장 18-30절 - 진노를 멈춘 거룩한 제단

백의종군 2025. 5. 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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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22-01)


진노를 멈춘 거룩한 제단

역대상 22장 18-30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는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이는 아브라함이나 예수님의 제자들이 명령에 즉시 따랐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과 말씀의 권위를 진실되게 인정하는 증거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명령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다윗의 경우에서 보듯 즉각적인 순종은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하고 구원을 가져오는 통로가 됩니다. 우리가 주저하지 않고 즉시 반응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순종을 통해 역사하시며 당신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 다윗은 성막 시대에서 성전 시대로 넘어가면서 새롭게 레위인의 역할을 재정립합니다. 그동안 레위인은 성막을 관리하고 운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였는데, 예루살렘에 정착하여 성전을 지으면서 성막 운반 일을 그만두게 하고, 그 대신 성전을 관리하고 예배와 제사를 돕는 다양한 일을 시킵니다. 24장은 특별히 제사장 조직을 정비하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순종으로 세워진 제단(18-19)

현대 사회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와 혼란스러움으로 가득합니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을 굳게 믿고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확실한 소망의 근거가 되어 줍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우리가 겪는 모든 상황 속에서 신실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해야 합니다. 바로 그 신뢰를 통해 우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18여호와의 천사가 갓에게 명령하여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다윗은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19이에 갓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른 말씀대로 다윗이 올라가니라(18-19)

 

오르난의 타작마당 바로 곁에 위엄 있는 모습으로 서 계시던 여호와의 천사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선지자 갓을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획을 다윗 왕에게 알리기 위해 종종 당신의 신실한 종들을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갓 선지자는 여호와의 특별한 지시를 받고 다윗 왕에게 나아가 이를 전달했습니다. 그 지시의 핵심은 명확했습니다. 다윗은 지금 여호와의 천사가 서 있는 그 정확한 장소, 곧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곳에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제단을 세우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여호와의 사자가 오르난의 타작마당 곁에 실제로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 왕의 눈에는 그 천사의 모습이 하늘과 땅 사이, 즉 공중에 현현하여 나타난 것처럼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와 천사의 영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혹시 모를 혼동을 막으시고자, 갓 선지자를 통해 천사가 서 있는 정확한 물리적 위치, 즉 제단을 세워야 할 지점을 분명하게 일러주셨습니다. 이처럼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다윗 왕은 조금도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지체하지 않고 즉시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그의 즉각적이고 온전한 순종을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산 다윗(20-27)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드리는 진정한 예배와 헌신에는 반드시 자신을 내어놓는 희생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는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 등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 중에서 가장 귀하고 값진 최선을 구별하여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값비싼 순종과 진심 어린 예배에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응답하시며 역사하십니다.

 

20그 때에 오르난이 밀을 타작하다가 돌이켜 천사를 보고 오르난이 네 명의 아들과 함께 숨었더니 21다윗이 오르난에게 나아가매 오르난이 내다보다가 다윗을 보고 타작 마당에서 나와 얼굴을 땅에 대고 다윗에게 절하매 22다윗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이 타작하는 곳을 내게 넘기라 너는 상당한 값으로 내게 넘기라 내가 여호와를 위하여 여기 한 제단을 쌓으리니 그리하면 전염병이 백성 중에서 그치리라 하니 23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하되 왕은 취하소서 내 주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행하소서 보소서 내가 이것들을 드리나이다 소들은 번제물로, 곡식 떠는 기계는 화목으로, 밀은 소제물로 삼으시기 위하여 다 드리나이다 하는지라 24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반드시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빼앗지 아니하겠고 값 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하니라 25그리하여 다윗은 그 터 값으로 금 육백 세겔을 달아 오르난에게 주고 26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27여호와께서 천사를 명령하시매 그가 칼을 칼집에 꽂았더라(20-27)

 

오르난은 자신의 타작마당에서 칼을 든 여호와의 천사를 보고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곳에 도착한 다윗 왕은 백성에게 내린 전염병을 멈추기 위해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정당한 값을 주고 사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다윗은 금 육백 세겔을 지불하고 타작마당을 매입한 후, 그곳에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하늘에서 불을 내려 다윗의 제사를 받으셨고, 마침내 천사에게 명령하여 칼을 칼집에 꽂게 하시니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했던 재앙이 그쳤습니다.

 

(1) 천사의 나타남과 오르난의 두려움 (20-21)

 

역대상 21장 20절은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향하던 시각에 발생한 사건을 기록합니다. 오르난은 바로 그 타작마당에서 밀을 타작하던 중, 칼을 빼 들고 서 있는 여호와의 천사를 목격하고 아들들과 함께 두려움에 사로잡혀 몸을 숨겼습니다. 병행 본문인 사무엘하 24장에는 오르난이 천사를 보고 숨었다는 내용이 명시되지 않기에, 역대기 저자는 이 장면을 통해 당시 상황의 엄중함과 천사의 실재하는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르난과 그의 아들들이 두려워 숨은 것은 다름 아닌 칼을 든 천사의 위협적인 모습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다윗 왕을 보았다면 경의를 표하며 나아왔을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천사의 존재는 사건 전체에 걸쳐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다윗과 오르난 사이의 거래와 이어지는 제사 행위가 모두 이 영적인 존재 앞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밀 타작 중에 천사를 만난 오르난의 경험은 사사기 6장의 기드온 이야기를 연상시키는데, 두 이야기 모두 천사의 현현 앞에서 인간의 두려움과 반응을 보여줍니다. 다윗 왕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도착하자, 숨어 있던 오르난은 다윗을 보고 즉시 나와 땅에 엎드려 정중히 절하며 맞이합니다.

 

(2) 다윗의 타작마당 매입 요청과 정당한 값(22-24)

 

오르난을 만난 다윗 왕은 곧바로 자신의 방문 목적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한 전염병을 멈추기 위해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아야 하니, 그 땅을 정당한 값에 매입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의 요청은 “나에게 달라/ 내가 여호와의 제단을 지을 것이다/ 나에게 달라”라는 원문의 구조처럼, 제단을 짓는다는 핵심 목적을 가운데 두고 반복적인 간청을 통해 다급함과 간절함을 드러냅니다. 이에 오르난은 왕이 필요한 대로 땅과 번제에 필요한 소, 나무, 그리고 곡식까지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오르난의 너그러운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며, 반드시 제값을 치르고 땅을 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르난 당신의 것으로 여호와께 드리지 않겠다”고 단언하며, 이 땅에 대한 소유권을 명확히 확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상당한 값’이라는 표현은 ‘제값’을 의미하며, 창세기 23장에서 아브라함이 막벨라 굴을 매입할 때도 거저 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하고 값을 지불했던 사례와 유사합니다. 현재의 재앙이 다윗 자신의 범죄로 인한 것임을 인식하고, 죄의 대속을 위한 제사의 제물과 장소에 대해 죄를 범한 당사자가 마땅히 값을 치르는 것이 정당하다고 여긴 것입니다. 이는 제사가 자신의 죄 사함을 위해 상당한 희생을 감수하는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3) 타작마당 매입, 제사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 (25-27)

 

결국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 값으로 금 육백 세겔을 지불했습니다. 이는 병행 본문인 사무엘하 24장에서 땅과 소를 은 오십 세겔로 매입했다는 기록보다 훨씬 비싼 금액입니다. 역대기 저자는 이 기록의 차이를 통해 이곳이 단순히 제사를 드린 장소를 넘어, 미래에 거룩하고 특별한 여호와의 성전이 세워질 중요한 장소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윗은 그곳에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이 부르짖음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자신 때문에 임한 전염병을 거두어 달라는 간구이자,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음을 인정하는 신앙 고백이었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하늘에서 번제단 위로 불을 내려 다윗의 제사를 받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회개와 제사를 기쁘게 받으셨으며, 그의 요청을 들어주시겠다는 명백한 표징이었습니다. 제단에 불이 내리는 모습은 사사기 6장에서 기드온에게 보이신 징표나 엘리야 시대에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에서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증명하신 사건을 연상시키며, 역대기 저자는 이를 통해 오르난의 타작마당이 여호와께서 자신의 존재를 분명히 알리시고 임재하신 거룩하고 특별한 장소임을 강조합니다. 즉, 이곳이야말로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기에 가장 합당한 장소인 것입니다. 다윗의 제사를 받으신 여호와께서는 마침내 천사에게 명령하셨고, 천사는 들었던 칼을 칼집에 꽂았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에 임했던 죽음의 재앙이 끝났음을 상징합니다. 병행 본문인 사무엘하 24장 25절은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역대기 본문에서 천사가 칼을 칼집에 꽂는 장면을 명시한 것은 20절에 언급된 칼을 든 천사가 제사 전 과정에 함께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칼을 든 천사의 존재는 다윗에게 시각적, 심리적으로 깊은 두려움과 경외감을 불러일으켰고, 그를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천사를 통해 두렵고 크신 하나님을 경험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때, 그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고 재앙의 칼을 거두신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이를 통해 오르난의 타작마당, 즉 장차 여호와의 성전이 세워질 장소가 바로 그러한 곳이 될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성전은 죽을죄를 지은 죄인이라 할지라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나아와 겸손히 죄를 회개하고 기도하면, 죄 용서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임을 이 사건을 통해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브온의 성막과 오르난의 타작마당(28-30)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어떤 특정 장소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진심으로 주님을 찾고 구하는 모든 자들이 있는 어디에나 임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응답과 임재가 나타나는 바로 그곳이 우리 삶 속에서 가장 거룩하고 특별한 자리가 됩니다. 또한, 때로는 하나님을 향한 깊은 경외감과 거룩한 두려움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주님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게 만듭니다.

 

28○이 때에 다윗이 여호와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응답하심을 보고 거기서 제사를 드렸으니 29옛적에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여호와의 성막과 번제단이 그 때에 기브온 산당에 있었으나 30다윗이 여호와의 천사의 칼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하더라(28-30)

 

역대상 21장 28절에서부터 22장 1절에 이르는 단락은 역대기 저자가 독자들에게 중요한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구성한 부분입니다. 이 구절들은 다윗 왕이 당시에 제사를 드리는 공식적인 장소였던 기브온 산당의 성막이 아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리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그 장소가 가지는 미래적인 의미를 깊이 있게 설명합니다. 28절에서 저자는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단을 쌓고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으며, 무엇보다 여호와께서 그 제사를 기쁘게 받으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확히 강조하며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이어서 29절과 30절에서는 다윗이 왜 규례상 가장 합당한 장소인 기브온 산당으로 나아가지 못했는지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당시 기브온에는 모세 시대부터 이어져 온 성막과 번제단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곳이야말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속죄하고 예배를 드려야 할 마땅한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칼을 빼 들고 땅과 하늘 사이에 서 있던 여호와의 천사를 목격하고 극심한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이 영적인 존재 앞에서 느낀 압도적인 경외감과 공포 때문에, 다윗은 감히 기브온에 있는 성막, 곧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스러운 장소인 '여호와 앞으로' 나아갈 엄두를 전혀 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상황은 단순한 인간적인 두려움을 넘어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인 된 인간이 느끼는 마땅한 영적 반응이었습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천사가 멈춰 섰던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린 다윗은, 22장 1절에 이르러 역사적인 선언을 합니다. 그는 "이는 여호와의 성전이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고 말하며, 오르난의 타작마당이야말로 미래에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질 거룩한 터전이 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영원한 번제단이 자리 잡을 곳이라고 공식적으로 선포합니다. 이는 단순한 인간의 결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구 조사라는 다윗의 범죄에 대한 징벌의 과정 속에서 친히 성전 부지를 선택하시고 지정하신 사건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다윗의 죄와 그로 인한 재앙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은 결과적으로 여호와께서 당신의 집이 세워질 장소를 직접 선택하시고, 다윗 왕이 그곳을 정결하게 구매하여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드린 값비싼 순종과 제사를 통해 귀한 교훈을 얻습니다.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드린 그의 희생적인 예배에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불로 응답하셨고, 재앙을 멈추시며 그 땅을 성전 터로 삼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진심 어린 회개와 희생이 동반된 순종과 예배를 기뻐 받으시며, 우리의 삶 가운데 당신의 놀라운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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