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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155) - 시편 119편 97-112절 - 하나님의 말씀에서 얻는 지혜와 기쁨

백의종군 2024. 9. 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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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119-07)


하나님의 말씀에서 얻는 지혜와 기쁨

시편 119편 97-112절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매일 묵상하면 신앙이 깊어지고 삶의 중심에 놓이게 됩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지혜를 초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에 달콤함을 주고, 진리의 길로 인도합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이해를 넓히고, 진리와 지혜를 찾는 길이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거짓과 미혹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참된 지혜와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줍니다.

 

 

  • 하나님의 말씀은 지혜의 원천으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삶에 필요한 판단력을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 말씀을 토대로 의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그가 가는 인생의 여러 길에서 이 지혜의 말씀이 빛으로 조명해주므로, 어떠한 위기를 만나도 말씀을 잊거나 떠나지 않습니다.

 

멤(열세 번째 알파벳) “מ”연(97-104)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사랑은 매일 묵상하게 하고 신앙을 풍성하게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지킴으로써 지혜와 이해를 얻으며, 세상의 지혜를 초월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에 달콤함을 주고 진리의 길로 인도합니다. 이를 통해 거짓과 미혹에서 벗어나 진리와 지혜를 찾을 수 있습니다.

 

97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98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99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100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101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102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03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104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97-104)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사랑과 그 말씀을 통해 얻는 지혜를 강조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법을 깊이 묵상하며 그로 인해 지혜와 이해를 얻고, 그의 삶에 큰 기쁨과 보호를 경험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의 삶을 인도하고 세상의 유혹과 오류로부터 지키는 지혜의 근원임을 밝힙니다.

 

(1) 지혜의 원천인 하나님의 말씀(97-100)

 

하나님의 말씀은 지혜의 원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시인은 원수나 자신의 모든 스승과 노인보다 더 지혜로워졌다고 말합니다. 시인은 말씀을 통해 지혜로워진 비결을 제시합니다. 첫째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데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가 전제되었습니다. 둘째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에 쏟은 시간과 헌신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온종일 그의 관심사이자 묵상거리였다는 고백(97)에서 얼마만큼 말씀에 시간을 쏟고 집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마음에 두고 항상 함께했습니다(98,11). ‘항상’은 ‘영원히’의 번역이며, 이런 표현은 말씀과 함께하려는 시인의 열망과 의지를 함축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옆에 있으므로 그는 원수보다 지혜로워졌습니다. 원수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하며, 그들 삶에 말씀을 가까이 두지 않기 때문에, 시인의 분별력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시인은 또한 종일 하나님의 율법을 곰곰이 되씹고 읊조렸습니다. ‘종일’이란 표현도 과장이 섞여 있지만, 새벽이나 밤을 가리지 않고 말씀을 찾았다는 말(55,62)을 고려하면, 시인이 얼마만큼 말씀에 매료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말씀에 대한 시인의 이해력, 분별력, 통찰력은 점점 커져 갔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모든 스승보다 말씀을 더 잘 이해한다고 담대히 말할 수 있습니다. 셋째 비결은 실천입니다. 시인은 묵상하고 알게 된 말씀을 지속적으로 실천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말씀은 이론에서 실제가 되었습니다.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스승과 노인이라 할지라도 시인의 말씀을 실천하는 데는 못 미친다고 할 정도로 하나님 말씀을 실천했습니다. 시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써 그 말씀이 적용될 때, 하나님 말씀의 지혜와 진정성이 확증됩니다.

 

(2) 꿀보다 단 하나님의 말씀(101-104)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지혜로워진 시인은 말씀을 행동으로 부단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악한 길에서 발을 금했습니다. 어긋난 길로 간 적도 있으므로(67), 더 조심하여 올바른 길로 가는지 말씀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지키기 위한 열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지속적인 가르침을 받아, 규례들로부터 떠나지 않았습니다(102). 그가 하나님한테서 말씀을 배웠다는 뜻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위 97-100절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읊조리고 생각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깨달음을 주셨다는 것과 연관된 것은 확실합니다. 시인은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합니다(103). 이 고백은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를 불러, 말씀이 적힌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라고 하셨을 때, 에스겔이 그 두루마리를 먹고 그 달기가 꿀 같다고 말한 것(겔 3:1-3)이나 시편 19편의 시인이 말씀이 꿀과 벌집보다 더 달다고 말한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시 19:10). 하나님의 말씀이 시인의 입천장(미각의 장소)을 미끄러지듯 흘러 목으로 내려가는 생생한 모습을 표현합니다. 달콤한 꿀이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가므로 사람들이 자꾸 먹게 되듯, 하나님의 말씀도 배우고 깨닫고 행할수록 지혜와 기쁨이 생기므로 끊을 수가 없음을 나타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법도들을 통해 어떤 것이 거짓 행위(길)고 참 행위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모든 거짓 행위(길)는 미워하고 하나님의 의로운 길만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눈(열네 번째 알파벳) “נ”연(105-112)

어두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방향을 제시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삶의 길을 밝혀야 하며, 그 말씀을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따르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결심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고난 속에서도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며 지켜주십니다.

 

105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06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107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108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이 드리는 자원제물을 받으시고 주의 공의를 내게 가르치소서

109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110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11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112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105-112)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길을 밝히는 빛으로 묘사합니다. 시편 기자는 그 말씀에 순종하고 헌신하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의지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에 기쁨과 보호를 주며, 영원한 유업으로 삼을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1) 내 길의 빛인 하나님의 말씀(105-106)

 

지혜의 원천인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길에 있어서 등과 빛의 역할을 합니다. ‘내 발에 등’이란 표현은 현실에서 나를 인도하는 불빛으로서, 내가 눈앞의 돌부리에 넘어지거나 웅덩이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강조합니다. ‘내 길의 빛’이란 표현은 미래로 인도하는 빛으로서 좀 더 먼 앞을 비춰주므로,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확인해주고 어떤 길들이 앞에 펼쳐질지 예측하는 역할을 강조합니다. 시인은 인생길의 가깝고 먼 곳을 조명해주는 빛이 되는 말씀을 지키겠다고 결심합니다. 여기서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했다’(106)는 시인의 선언은 그의 의지가 확고함을 확증해줍니다. 이때 시인이 규례들을 구체적으로 ‘의로운’ 규례로 언급한 것은 빛이 어둠을 몰아내는 것처럼 말씀의 의가 악을 몰아내는 것을 암시합니다. 또한 그가 악하고 거짓된 길을 금하고, 오직 선과 의의 길로 가는 것을 부각합니다.

 

(2) 고난 중에도 붙드는 하나님의 말씀(107-110)

 

하나님의 말씀을 인생길의 빛으로 삼은 시인에게 고난이 있으므로, 하나님의 도움을 청합니다. 먼저, 그는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을 간구합니다. 시인이 악인들에게서 거짓 비방을 듣고 억압받고 있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언급되었습니다(23,39,42,85,95).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악인의 손에서 구하시는 분(시 35편)임을 시인이 알므로, 그는 하나님의 이런 약속의 말씀에 따라 자기를 악인에게서 건져 소생시키시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시인은 그가 드리는 자원제물을 하나님께서 제발 받아달라고 간청합니다. 자원제는 화목제의 대표적인 세제사(감사제, 자원제, 서원제: 레 7:12-17)에 속하며, 하나님과의 화목과 친교를 목적으로 합니다. 제물로는 소, 양, 염소가 사용되는데(레 3장; 7:10-21; 22:17-33), 오늘 시인은 소나 양이 아닌 ‘입으로’ 자원제를 드린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가 나그네 삶을 살고 있고 생명의 위기 속에 있으므로(54, 109), 하나님께 제물을 구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며, 하나님의 처소에 가서 예배드릴 상황이 아님을 짐작케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시인은 하나님과의 화목과 친교를 포기하지 않고, 자발적인 헌신과 기쁨을 입술로 표현하기를 갈망합니다. 입으로 드리는 자원제는 이 시간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레 3:16)가 됩니다. 셋째, 시인은 하나님의 공의의 가르침을 구합니다. 고난 중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공의를 배워 행하기 원합니다.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다’(109)는 말은 직역하면 ‘나의 영혼이 항상 내 손바닥에 있다’는 뜻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시인은 영혼이 진토에 붙었고 슬픔으로 물이 새듯 녹고 있다고 언급하며(25,28), 죽음에 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시인이 받는 생명의 위협은 원수들이 그를 죽이려고 올무를 설치해둔 것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올무’(110)는 앞에 나온 ‘웅덩이’(구덩이; 85)와 마찬가지로 새나 짐승을 잡는 덫과 함정을 가리키며, 여기서는 악인이 꾸민 계략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먹잇감을 잡기 위해 몰래 올무를 설치하듯이, 악인들은 시인을 위험에 빠뜨릴 목적으로 거짓 계략을 세우고 기다렸습니다. 이런 생명의 위기 상황에서도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습니다.

 

(3) 영원한 기업인 하나님의 말씀(111-112)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한 기업이라고 선언합니다. ‘기업’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에게 축복으로 약속한 가나안 땅을 의미합니다(창 15:7;17:8). 기업은 유산으로 자자손손 물려주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업에 비유하여 적용합니다. 그는 언약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축복으로 여기며, 이 소중한 말씀을 지금뿐 아니라 영원히 마음에 간직하며 빼앗기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 하나님의 기업의 축복으로 마음의 기쁨을 누리듯,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기쁨으로 삼고 누립니다. 이 말씀을 영원히, 끝까지 실천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 쪽으로 집중시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길을 어떻게 인도하는지,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빛이며,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유업으로 삼읍시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날마다 실천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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