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사무엘하(완료)

사무엘하(40) - 사무엘하 21장 1-14절 - 기근을 통해 언약을 확인시키신 하나님

백의종군 2023. 5. 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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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21-01)


기근을 통해 언약을 확인시키신 하나님

사무엘하 21장 1-14절


기도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무언가에 쫓기면서 살아갑니다. 기도란 바쁜 일상 중에서,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질문하는 행위입니다. 기도가 없는 신앙은 자신의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므로 자기 편견에 빠지기 쉽습니다. 기도하는 사람과 기도하지 않는 사람을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무엘하 21-24장은 사무엘서의 부록으로 자료들의 시대와 장르가 뒤섞여 있습니다. 본문은 흉년이 3년 동안 지속하였을 때, 다윗이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인 것 때문에 흉년이 발생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사올 가문의 사람들을 죽여서 복수하기를 원했으므로, 다윗은 사울의 첩 리스바의 두 아들과 사올의 딸 메랍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겨주어 죽게 했습니다. 그 이후에 비로소 흉년이 그쳤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을 통한 3년 기근(1-3)

우리 모두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무시하고 불순종해 그것을 파기한 당사자였음을 알고 있습니까? 사탄의 권세 아래 종노릇하며 죄의 정욕을 따르던 하나님과 불같은 진노를 피할 수 없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음을 인식하고 있습니까? 만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이와같이 자기 인식하지 못한다면 결코 복음의 참된 의미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즉 자신이 진노하시는 하나님께 심판받아야 할 죄인임을 인식할 때 비로소 예수님이 주시는 구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1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3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4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1-6)

3년 기근이 덮칩니다. 언약을 깬 기브온 학살 때문임이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 없이는 그 어떤 진멸(헤렘)도 허락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기브온은 학살 책임이 있는 사울 가문에서 일곱 명을 넘겨주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언약준수 의무를 위반할 때는 이스라엘도 예외 없이 심판을 받았습니다.

(1) 흉년과 그 이유(1-2)

다윗 시대에 흉년이 3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형벌입니다(레 26:26). 신명기 19:10에서는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이같이 하면 그의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였고, 신명기 19:13에서는 “무죄한 피를 흘린 죄를 이스라엘에서 제하라 그리하면 네게 복이 있으리라”라고 말한다.사울이 기브온 사람을 죽인 이유는 2절에 나옵니다. 이스라엘 사람과 유다 사람들을 위한 열성 때문에 그들을 죽였다고 말합니다. 기브온 사람은 원래 가나안 종족인 아모리 사람들로 진멸의 대상이었으나 여호수아를 속이고 언약을 맺음으로 이스라엘 안에서 부역하며 지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차별을 받아왔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고 사울이 이들을 탄압하고 죽인 것입니다. 이런 설명은 이 문제에 대해 사울이 잘못하였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왕의 결단을 촉구함(3-4)

이유를 안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어떻게 하면 사울의 죄에 대한 속죄가 될 수 있을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대로 해주면 여호와의 기업을 축복하라고 명합니다. 여기서 다윗이 속죄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신명기 19:13에 언급된 것처럼 죄가 없어야 여호와의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보상과 피의 복수를 언급하는데, 이들은 사울과 자신들의 문제는 은금으로 보상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피의 복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에게 아무런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지 않다면서 자신들의 힘없는 처지를 강조합니다. 이 말을 듣고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피의 복수를 허락해줍니다. 그동안 기브온 사람들은 사회적 약자로서 사울 왕의 기세에 눌려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이들의 억울함을 갚아주시려는 것입니다. 다윗이 피의 복수를 허락하자 이들은 구체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3) 일곱 명의 목숨(5-6)

5절에서 사울은 자신들을 학살하고 죽여서 이스라엘 땅에서 살지 못하게 하려고 계획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 표현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진멸하려고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은 아말렉에 대한 진멸 명령을 어긴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그러면서 사울의 아들 일곱 명을 주면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처형하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일곱이란 숫자는 사울이 일곱 명을 죽였다는 것이 아니라 살육당한 기브온 사람 전체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수입니다. 사울의 고향인 기브아 여호와 앞에서 처형한다는 말은 이 처형이 개인적인 복수가 아니라 공적으로 사울과 사울 집에 대한 종교적이고 제의적인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런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기브온 사람들의 복수(7-11)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 때문에 절망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일만의 선도 없다는 것 때문에 낙망해 본 적이 있습니까? 시편 기자는 “내 영혼아 내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 42:5, 11; 43:5)라고 고백합니다. 선부 하나님의 품에 있는 독생자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오직 ㄱ분께만 소망이 있습니다. 그분만이 언약의 성취자가 되시며 은혜의 중보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7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왕이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9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 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10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1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가 행한 일이 다윗에게 알려지매(7-11)

다윗은 사울가의 일곱 아들을 목매달아 피흘린 땅을 속죄함으로써 요구를 들어줍니다. 사울 가에 남은 자손은 몇몇 아들들밖에는 없습니다. 다윗의 원형이 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와 맺은 언약에 신실하시려고 친히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저주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1) 일곱 명 선택(7-8)

다윗은 이들에게 내어줄 사울의 후손 일곱 명을 선택해야 하는데, 일단 므비보셋은 제외합니다. 다윗이 요나단과 여호와 앞에서 맺은 언약이 있기 때문에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아꼈다고 설명합니다. 사실 사울의 죄를 감당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므비보셋이지만, 다윗은 이번에도 요나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므비보셋은 살려준 것입니다.

(2) 복수(9)

대신에 아야의 딸 리스바가 낳은 아들 둘과 사울의 큰딸 메랍이 낳은 아들 다섯을 붙잡아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겨줍니다. 여기서 리스바는 사무엘하 3:7에서 사울의 첩으로 소개됩니다. 그는 아브넬과 통간하였고 그 일로 이스보셋과 아브넬 사이가 벌어지게 된 원인을 제공한 인물입니다. 메랍은 처음에 다윗과 결혼시키려고 했던 사울의 큰딸로 첩의 아들들과 딸의 아들들까지 잡아들인 것은 사울 집 아들들이 다 죽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의 아들은 역대상 8:33에 따르면 네 명인데 이들 중 세 명은 블레셋 전투에서 사울과 함께 죽었고 이스보셋은 다윗에게 반란을 일으켰다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사울의 딸이며 다윗의 아내 미갈은 자식이 없습니었다. 따라서 기브온 사람의 일로 인해 다윗 왕국에서 살아남은 사울 가문의 남자는 므비보셋과 그의 자식들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분별한 요나단의 선견지명이 자신의 자식을 여러 번 살린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일곱 명의 사울의 자손을 기브아에 있는 산에서 공식적으로 처형합니다. 우리말에서는 ‘목매달았다’고 처형 방식을 말하고 있지만, 동사 ‘야카’는 정확하게 어떤 방식으로 처형하였는지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목을 매었다거나 팔다리를 잘랐다거나 던져 떨어뜨렸다거나 하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사울의 잘못을 후손들이 책임지는 것에 대해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신명기 24:16에 따르면 아버지의 죄 때문에 아들을 죽이면 안 되고 아들의 죄 때문에 아버지를 죽이면 안 된다고 하여 연좌제를 금지합니다. 하지만 사울의 경우는 왕으로서 보호해야 할 약자를 집단적으로 죽인 것에 대해 공적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왕이 범죄를 저지를 때 왕과 왕의 가족은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에 비해서 더 엄한 제재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경우도 하나님께서 다윗의 범죄에 대하여 너와 네 집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화자는 사울의 후손들이 죽은 때가 추수의 시작 즉, 보리 추수를 시작하는 시기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3) 리스바(10-11)

아야의 딸 리스바는 굵은 베를 가져다 바위 위에 펴 놓고 새나 짐승이 시체를 뜯어 먹지 먹지 못하도록 밤낮으로 지켰습니다. 시체가 새와 짐승에게 방치되는 것은 커다란 수치이고 형벌인데. 이들은 심판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처형 장소에 방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도 처벌의 연장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바가 시체 위에 굵은 베로 만든 천을 덮어 새와 짐승의 눈에 보이지 않게 하고 그 곁을 지키며 짐승들의 접근을 막은 것입니다. 보리를 베기 시작한 4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는 겨울인 11월 정도까지 오랫동안 곁에서 시체들을 보호하였습니다. 이런 리스바의 정성스러운 행동이 다윗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다윗은 그녀의 행동에 감동하여 사울 집안의 장례를 제대로 치러주기로 결정합니다.

 

사울 가문의 장례를 치름(12-14)

하나님의 언약 앞에 믿음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혹시 자신의 삶이 무너져 도저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수치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해 절망하고 있습니까? 죄를 지은 아담이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그분의 낯을 피해 동산 나무에 숨은 것처럼 우리도 자신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만일 그렇다면 하나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분을 찾는 자에게 반드시 그리스도로 인한 완전한 의를 선물로 주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속히 자리를 털고 일어나 의의 성취자이신 예수님을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12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12-14)

다윗은 리스바가 두 아들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 아버지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않게”(삼상 24:21-22) 하겠다는 요나단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가족묘에 장사해줍니다. 냉정한 심판과 함께 은혜의 약속도 행한 것입니다.

(1) 죽은 자들의 뼈(12-13)

다윗은 우선 길르앗 야베스에 묻혀있던 요나단과 사울의 뼈를 가지고 사울의 고향인 기브아로 온다. 요나단과 사울은 전쟁터에서 죽은 뒤에 불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 매달아 놓있었는데,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몰래 사울과 요나단의 시체를 가져다 화장한 뒤 길르앗 야베스에 묻어놓은 것이었다. 그리고 다윗은 처형당한 일곱 명의 시신도 모두 거두어 사울과 요나단의 뼈와 함께 가족묘인 베냐민 땅 셀라에 있는 기스의 묘에 안장합니다.

(2) 흉년이 그침(14)

이렇게 사울의 가문이 저지른 죄가 이스라엘 가운데 속가 되었고, 그 후에야 하나님께서 땅을 위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곡식들이 풍성하게 나도록 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사는 땅에서 약자라고 함부로 살육하고 확대하는 것에 대해 죄를 물으시고 그들이 억울함을 부르짖을 때 들으시며 그 억울함을 해결하지 않는 공동체에게 책임을 물으시는 분입니다. 기브온 사람들 때문에 이스라엘 전체에 기근을 내리신 것은 기브온 사람을 죽인 사울만 죄인이 아니라 기브온 사람을 혐오하고 죽이도록 부추긴 이스라엘 백성 모두의 죄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 약자들을 혐오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행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런 행동을 방치하거나 옆에서 동조한 사람에게도 책임을 물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언약 파괴의 결과는 참담합니다. 3년 기근과 일곱 명의 목숨을 사울의 죄를 다윗 시대가 감당했습니다. 자신이 당하는 고난이 자기 죄의 결과는 아닐지라도, 자신이 누린 편안함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혹시 내가 누군가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은 없는지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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